“1967~71년 사이 전방 철책선 부근 근무했다면 확인해 봐야”
지난 21일 정선읍 봉양8리 황윤길(80)씨 집 앞에서 국내고엽제 국가유공자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선군재향군인회 김찬희 회장, 전정 사무국장, 정선군 신성근 복지과장, 보훈지청 직원 2명과 함께 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엽제 하면 월남전을 생각한다. 그런데 국내에도 고엽제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모른다.
1967년에서 71년 초까지 전방 철책선에도 고엽제 살포가 있었다고 한다.
황윤길(80)님은 2023년 12월 우연히 국내 고엽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정선군 보훈회관을 찾아 당시 소속했던 사단과 부대 확인 등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확인하는 과정은 세가지 전제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복무년도, 복무지역, 질병분류기준에 적합한지이다. 복무년도, 복무지역은 병적기록부로 확인되지만 질병분류 기준에 적합한지는 그동안 각종 진료기록, 촬영기록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와 함께 서울중앙보훈병원의 판정이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 정선군 재향군인회 전정 사무국장은 황윤길씨로 부터 사연을 듣고 국방부 민원신청(2024년 7월)부터 확인 절차 등 상세히 안내를 도맡아 해 주었다.
그 결과 2025년 3월 국내고엽제 국가 유공자로 판정받았다.
황윤길 씨는 “보훈금과 호국원에 안장할 수 있는 기회와 국가유공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늦은 만큼 아쉬움도 많지만 정선군 재향군인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국가유공자가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정선군에 91명의 국가유공자가 있고, 1946년생~49년생 사이 철책선 지역에 복무했던 분은 국가유공자 인정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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