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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흑빛지역아동센터(센터장 서승남)가 사단법인 글로벌청소년센터에 주최한 Global-MZ 북한인권 서포터즈 북한인권 SNS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올해 정암아리센터(센터장 송덕한)에서 진행한 영상크리에이터 수업에서 연계돼 비롯됐다. 수업은 박에바다 선생님의 지도아래, 5학년 아동 6명이 1학기 동안 기초적인 영상 제작법을 배우며 센터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보는 것에서 시작됐다. 2학기에는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수업이 심화됐고, 그 과정에서 두 차례의 공모전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상작의 영상에는 ‘달순’이라는 주인공이 우연히 한국 물건과 대중매체를 접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그러나 북한 당국의 단속에 걸려 사형당하는 달순의 비극적인 결말로 북한에서 여전히 엄격히 제재되고 있는 한국 문화와 이를 접하는 북한 청소년들의 위험한 현실을 묘사했다. 이에 “왜 북한 청소년들은 드라마를 목숨 걸고 봐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들은 제작하는 과정에 북한 아동들의 삶을 조사하며 같은 또래임에도 극명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큰 충격을 느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상은 아이들에게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박에바다 선생님은 “지난 1년의 영상 제작 활동을 마무리하며 상을 받게 돼 아이들에게 연말 선물이 주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만들다가 처음으로 6명이 협력해 만든 창작물로 도전한 첫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평소에 생각해 본 적 없는 낯선 주제로 대본, 섭외, 연기, 촬영, 편집 등 전 제작 과정을 직접 진행하면서, 사고가 확장되고 새로운 도전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아이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며 큰 힘이 되어준 흑빛지역아동센터와 정암아리센터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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