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 모교를 되살리기 위한 시작입니다”
“내빈들을 얼마나 불러야 할지, 행사 내용을 어떻게 진행할지... 지금 당장 앞에 닥친 7월 30일 개교 기념행사를 위해 동문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화암면에 위치한 화동초등학교가 개교 100 주년을 맞으며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전제환(63세·사진)위원장을 만나 화동초등학교 동문들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화동초등학교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7월 31일 개교가 되었고 해방을 맞이하며 지금은 화암동굴로 개발이 된 천포금광을 시작으로 1999년 몰운리 동원광산이 폐광되며 화암면의 인구 감소와 함께 화동초등학교도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해 폐교의 위기에 놓여 있다.
“모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동문행사로 발전시켜 화암면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화동초등학교가 외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 화동초등학교로 유입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 날 것이라는 화동초등학교 동문들의 의견들이다.
화동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설날 명절 연휴에 30여 명의 동문들이 모여 ‘화동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가 결성이 되고 그 대표를 47기 졸업생인 전 위원장이 맡게 되었다. 화동중학교 동문회를 결성하고 이끌어 온 이력이 있었던 전 위원장이 적임자라고 자리에 모인 동문들이 추대를 했기 때문이다. 전 위원장이 100주년 기념행사를 맡고 SNS에 동문 모임을 만들고 모금 활동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되고 있다.
“밴드 개설이후 많은 동문들의 송금이 이어지고 있어, 감동스럽기도 하고 사명감도 더 커집니다.”
이렇게 감동하는 전 위원장은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500만원이나 되는 큰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충주 출신인 그의 아내 엄인성씨가 옆에서 돕지 않으면 어려울 일이다.
“솔직히 저는 돈을 쓰는 남편으로 평생 지냈고, 아내가 가게를 운영하고 살림을 아껴하고 있어 늘 미안하지요, 이번에도 반대를 안 하고 돕고 있으니 너무 고맙죠.”
그의 아내 자랑이 당연하다고 느껴진다. 아내와의 사이에 슬하에 아들 동표씨(69회 졸) 딸 미영씨(72회 졸)가 있는데 그들도 화동초등학교를 나온 동문이어서 온 가족의 행사가 되어 버렸다.
“처음 맡은 큰일이다 보니 화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모르는 동문들에게 알리고 참여하게 하는 일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한명이라도 만나려고 노력중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나니 전 위원장은 다시 친구들을 만나러 사업장을 나선다. 개교한지 100년이 되는 화동초등학교를 폐교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정선군민들의 관심이다. 7월 30일 화동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에 군민들의 응원의 마음들이 보태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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