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주민여러분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하루하루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겨우십니까? 입춘이 지났건만 봄이 오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강원랜드가 지역상경기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사정상 코로나로 인한 영업제한과 출입자 감소는 주민의 삶을 더욱 더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누구보다도 주민의 힘겨운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불어 상생을 해도 모자른 판에 폐광지역과의 상생을 발로 걷어찬 강원랜드 이삼걸 사장을 우리는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강원랜드가 어떤 회사입니까? 1995년 매서운 북풍한설에 오로지 살기위해 한 목소리로 생존권 투쟁을 외쳤던 바로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쟁취한 폐특법을 통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이러한 강원랜드가 어느 순간 주민의 머슴이 아닌 주민 위에 군림하는 주인인양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현 강원랜드 이삼걸 사장은 취임사에서 폐특법의 연장이 주민들 덕분이며 이로 인해 강원랜드 미래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임할 때는 마치 주민의 머슴인양 하더니 이제 와서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간섭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강원랜드 이삼걸 사장은 착각을 해도 한참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착각도 반복되면 죄악입니다. 상생은 상호간에 대등한 관계일 때 가능한 것입니다. 어느 한 편이 내가 알아서 할테니 따라오라고 하면 그것은 상생이 아니라 주인과 머슴의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주민은 머슴이 아니고 주인입니다. 어디 감히 머슴이 주인보고 알아서 할테니 따라오라고 합니까. 강원랜드 이삼걸 사장은 상생의 기본부터 배워야 합니다.
강원랜드 설립, 폐특법의 항구화,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유지, 워터월드 원안사수 등 끝없은 외부의 간섭과 위협으로부터 강원랜드를 지켜온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주민들 아닙니까. 자기들이 아쉬울 때는 주민들의 힘을 빌리고, 좀 안정적이다 싶으면 주민들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런 배은망덕한 강원랜드를 그냥 두고 볼 수 있겠습니까! 하찮은 미물도 이렇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바로잡지 않으면 주민을 우롱하는 이와 같은 행위는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우리들이 강원랜드를 바로세우고 제자리로 돌려세우기 위한 투쟁은 정당합니다. 강원랜드 사장은 초창기부터 낙하산들이었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의례 논공행상을 통해 공기업 사장 자리를 채우는 그저 그런 낙하산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억대의 연봉을 받아가며 3년 임기가 끝나면 뒤도 안보고 돌아가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지역에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저들이 어질러놓은 자리를 닦고 치워야하는 주민들입니다. 좋든 싫든 지역을 지키고 강원랜드를 지켜야 생계가 유지되는 사람들입니다. 저들은 상생을 입에 발린 소리로 얘기할 수 있지만 강원랜드를 만들었고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주민에게 상생은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그래서 저희들의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투쟁은 정당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우리들은 오늘부터 과거 3.3투쟁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뿌리공원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갑니다. 공추위는 주민들의 단결, 헌신, 화합을 통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없다면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저희들 역시 파국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생존의 문제를 상의도 없이 걷어차 버린 강원랜드 이삼걸 사장과의 싸움에서 밀린다면 앞으로 우리는 강원랜드에 그 어떠한 요구나 항의도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투쟁은 현실투쟁만이 아닌 역사투쟁이기도 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강원랜드의 머슴으로 살아가야 하는 부끄러운 역사를 남겨줘서는 안됩니다. 주인으로 살 것인가 머슴으로 살 것인가 이것이 이번 투쟁의 핵심입니다.함께 해주십시오. 선두에 저희가 서겠습니다. 이번 투쟁은 우리가 이깁니다. 반드시 이깁니다!!
2022. 02. 09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 정선군 번영연합회
고한읍번영회 / (사)사북읍번영회 / (사)남면번영회 / 신동읍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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