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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상차림으로 손님들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강원랜드가 철저한 검증을 거친 뒤 지원하는 정태영삼 맛캐다 음식점 19호점으로 선정되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북평면 나전의 ‘옹이밥상’의 특별한 운영이 요즘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 개업 3년 차인 옹이밥상의 대표 신경숙(사진·50세)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서울에서 전업주부로 지내던 신대표는 큰 아이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지방으로 사는 곳을 옮겨 다녔다. 그러다 북평면에 먼저 귀촌 오신 부모님을 만나러 자주 오가며 정선으로의 귀촌을 결심했다고 한다.
“일단은 어머니 옆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사시는 동네에 터를 잡았는데 아이들 셋을 데리고 먹고 살 궁리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동네에 오래도록 비어 있던 폐가를 빌려 식당 개업을 위해 혼자 힘으로 수리를 시작했다. 오래된 집이라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본인 취향에 맞게 고쳐진 식당의 인테리어에 애정이 많았다고 했다.
“식당 이름이 ‘옹이밥상’으로 지은 것은 옹심이도 생각나고 옹이라는 단어가 어르신들을 높이는 말로도 쓰이고 또 나무의 생긴 그루터기란 뜻도 있고 그래서 손님들이 오시면 어르신들 대하듯 높여 드리고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오래도록 식당을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오픈한 식당이 자리를 잡을 무렵, 막내아들이 아팠다. 처음에는 병명도 모르고 수술을 거듭하다 보니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크론병’으로 판명이 났다. 2년 전의 일이었다.
“아픈 아이가 수술을 거듭하며 학교를 6개월도 못 다녔는데 그때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얼마나 잘 대해 주셨는지 아이가 아프면서도 학교를 가고 싶어했어요‘ 그때 인연으로 신 대표는 지금까지 3년간 아이가 다니던 학교의 점심 급식을 납품하고 있다.
“식당을 개업하고 1년간 손님들이 없어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요,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나니 맛있고 성의 있는 음식을 차려 낸다고 블로그에 글들이 쌓이면서 식당 손님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신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검색을 해 보니 정말 많은 블로거의 글들이 쌓여 있었다.
그렇게 잘 운영되던 식당이 다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간들이 닥쳤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 대표는 식당의 음식들을 도시락으로 포장 판매를 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견디고 있었다. 그러다 작년 정태영삼 맛캐다에 선정되어 2개월 동안의 내부 수리를 끝내고 재개업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옹이밥상에서 내던 먹을 수 있던 메뉴들이 매일 반찬이 바뀌는 조식 뷔페와 곤드레 정식으로 변신했고, 반찬들도 음식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뷔페식으로 손님들이 직접 먹을 만큼 담게 하고 있다. 또 분식, 샌드위치데이 등을 도입해 또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힘쓰고 있다.
“풍족하고 부유한 미래를 꿈꾸진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매일 즐겁게 웃는 날들로 채워 가고 싶어요, 제 꿈이에요” 정선으로 귀촌해 홀로서기 3년째인 신대표의 ’옹이밥상‘은 매주 월요일 휴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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