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을 대표하는 발효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냄새없는 청국장과 생청국(낫또)등 발효 식품을 판매하는 정선푸드팜, 서울에서 과학기자재 수입업체를 운영하던 조남숙(60세·사진) 대표가 2003년에 정선으로 귀촌해 생활해 온 20년의 결실이다. 신동 농공단지에 있는 정선푸드팜 공장에서 조 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정선에 귀촌하시게 된 계기를 알려 주십시오.
서울 토박이인 저는 학교 졸업 후 과학기자재 수입업체에서 일하다 그 회사를 인수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주로 전국의 대학의 실험실에 과학기자재를 납품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잘 운영되던 회사가 IMF 맞아 힘들어 지니 영월이 고향이던 남편의 결심으로 정선 신동읍으로 귀촌을 했습니다. 그때가 2002년도 12월이었습니다.
❖ 처음 귀촌하셔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처음에 남편과 농사용 비료 판매업도 하고, 과거 실험실에 초순수제조기를 판매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수기 판매 사업도 하였습니다. 정선의 많은 곳의 물이 석회성분이 많은걸 보고 벌인 사업이었지요. 하지만 생면부지의 정선에서 시작한 사업들의 운영은 쉽지 않아서 귀촌하고 3년 만에 우리 부부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 직장 생활은 어떤 곳에서 일을 하셨나요?
제가 나이 41세에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은 국도건설 업체들을 감리하는 감리단이었습니다. 그곳에서 5년을 일을 하고 국도건설이 끝이 나고 다시 식품회사에서 취직하여 정선의 농산물들을 도시로 판매하는 꾸러미 사업을 하기 도 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의 경험들이 지금 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정선푸드팜이라는 회사 상호는 어떤 뜻이 담겨 있습니까?
정선푸드팜은 발효종가(醱酵宗家)를 목표로 하는 식품업체입니다. 宗은 가장 높은 곳인 마루라는 뜻으로 발효 식품 업체로는 최고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저의 각오이기도 합니다. 우리 회사는 청정 정선에서만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들만을 선별하여 생산하고 있고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생산하는 우리 청국장 제품들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아미노태 질소 함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2배나 높아 청국장의 구수한 맛이 기존의 제품들 보다 더 좋다고 자신합니다.
❖ 청국장 관련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제가 마지막 직장 생활을 끝내고 1년 정도 휴식 기간을 가질 때 우연한 기회에 농업기술원 농식품 연구소의 청국장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8월부터 청국장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때 갖춘 설비로는 생청국(낫또)를 만들어 내 기가 어려워서 과학기계를 만들었던 경험으로 기계 설비를 다시 만들어 지금의 공장에서 생청국(낫또)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가 2019년 사업을 시작하고 진행하는데 있어 정선군 담당자의 빠른 행정력 덕분에 지금의 생산 설비를 갖춘 신동 농공단지 안에 공장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어떤 생산품들이 있습니까?
우리 제품은 ‘정선맥’이라는 상표로 출시되고 있는데 끓이지 않고 바로 먹는 생청국(낫또)과 끓여 먹는 청국장 그리고 석류와 콜라겐에 발효콩을 넣어 만든 청류 콜라겐 젤리가 있습니다.
❖ 청국장과 콜라겐의 결합을 시도한 석류 저분자 콜라겐 발효콩 젤리는 어떤 제품입니까?
처음 계획한 제품은 콜라겐에 석류 농축액과 청국장을 넣어 액상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대중화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석류 농축액과 피쉬콜라겐, 발 효콩, 다른 부재료들을 넣어 젤리로 만들어 보았는데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 제품 판매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우리 제품은 1년간 가정에서 생청국(낫또)와 청국장을 받아 드실 수 있는 회원제 운영,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우체국 등에 입점하여 판매하고, 정선5일 장안 매장인 “같이”에서도 판매 하고 있으며 정기배송을 통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요
작년부터 저희는 콩을 재배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콩 농사까지 짓다 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일하고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저에게는 거창한 계획 보다 정선푸드팜을 잘 운영하여 정선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행복해 지는 길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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