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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랍들이 이야기 / 귀농귀촌수기공모전 정착상 박현준씨

  • 권혜경 기자
  • 입력 2021.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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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의 새로운 디지털시대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지난 3월 26일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 1회 정선군 귀농 귀촌 수기 당선자들의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식에서는 용탄리로 산양삼 재배를 위해 귀촌한 박현준(56세·사진)씨가 정착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귀촌한 박현준씨는 싱가폴에서 IT관련 업무를 하다가 용탄 행매동에서 산양삼 재배를 위한 법인회사에 합류하며 정선으로 귀농을 하게 되었다.


자칭 ‘사무직 농부’라는 그는 귀농하겠다는 생각으로 농수산대학에 입학을 위해 노력하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 한 쓴 경험도 있단다.


농사와 IT업무를 접목해서 특화 작물인 산양삼 농사를 7년 넘게 하고 있는 그는 마을 어르신들과 소통중에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이 필요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2018년부터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을 위한 계획을 세워 2020년 7월 창업진흥원에 제출했고, 창업의 조건으로 국가 지원을 받게 되었다. 


“도시에서 하던 일들이 정선에서는 더 집중도 잘 되고 재미가 있어서 도시에선 생각하지도 못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도 경제진흥원에서 그의 프로그램과 기기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해 특허 출원까지 정선군청 여성청소년과와 문해협회 정선지부에서는 그의 프로그램과 기기를 이용하여 전국 처음으로 디지털 기초 문해교육을 위한 강사 교육을 진행 하고 있는데 까지 발전을 하였다. 다시 농사꾼에서 IT전문가로 복귀를 하게 된 것이다.


“지금 정선정보화 고등학교 출신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해서 함께 일을 하는데 의외로 실력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정선정보화 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보니 학생들 실력은 좋은데 그 학생들이 정선에서 자리 잡고 실력을 키워갈 사회적 일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에 그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쉰다.


그는 자신의 일을 이어 받아 정선군이 발전하도록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실현 시킬 후배를 키우고 싶어 한다. 


“3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분이 제게 일을 배우고 제 사업을 물려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어차피 저는 더 나이 들면 가족들이 있는 도시로 가야 하니 말입니다.”


그는 정선군에서 발행하는 군민 소식지 아라리사람들의 정기 필자이기도 하고 원주에서 교직 생활을 하며 그를 내조하는 부인 이정은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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