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은 삶의 미래입니다"
정선아리랑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부르고 듣던 김진순(60세·사진)씨, 요즘 그에게 정선아리랑은 삶의 기쁨이다. 부모님 환갑 때 민요를 불러 드리려고 배우기 시작한 경기민요가 익숙하게 불러질 때쯤 가족들과 함께 정선으로 여행을 오게 되었다.
“아우라지 강가에 텐트를 치고 지냈는데 그때 들리는 정선아리랑 노랫소리가 너무 좋아서 밤새 정선 아리랑을 부르며 빠져들었습니다.” 그길로 그는 춘천에서 정선아리랑을 가르치고 있는 정선아리랑 보유자 김길자 명창을 찾아가 교육생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 김길자 명창과 춘천에서 정선으로 정선아리랑을 부르러 출퇴근을 하였다. 남다른 노력으로 그는 3년 전에 정선아리랑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이수자’가 되었다.
정선아리랑에 반해 노력한지 13년 만이었다. 하지만 춘천에서 정선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선아리랑을 부르러 다녀도 그의 정선 아리랑에 대한 갈증은 해소 되질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단이 정선으로 이주였다.
당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그는 하던 일을 정리하고 가족들을 설득해서 남편과 함께 정선아리랑의 고향에 귀촌해 7년 전 정선 주민이 되었다.
“춘천에서 은퇴를 하고 그냥 무기력하게 보내던 남편이 귀촌하던 해부터 산림관련 일을 시작했는데, 어찌나 신나게 일하는지, 이게 다 정선아리랑 덕분입니다.”
그렇게 정선아리랑 사랑을 몸소 실천하던 그는 이번에 새로이 정선아리랑 전수회장으로 취임한 김길자 명창의 지명으로 지난 4월 7일 정선아리랑 전수회 사무국장으로 임명이 되었다. 사무국장 직은 무급 봉사직이니 더 큰 정선아리랑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된 것이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사무국장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선배님들이 하시던 데로 열심히 해서 정선아리랑 전수회 회원들이 화합하는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이 되었던 ‘정선아리랑 가사 창작 대회’도 기획하고 있고, 전수회원들이 다시 활발히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는 생활을 위해 요즘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란 사업의 독거노인들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매일 관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방문하는 데 방문하는 그에게 늘 ’정선아리랑‘을 불러 주기를 요구한다. 물론 노인들과 신나게 정선아리랑을 부르는 시간을 만드는 특별한 방문 돌봄 요양사이다.
정선아리랑은 자신의 미래라는 김진순 사무국장은 남편 김석용씨와 사이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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