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날 이색 이벤트 마련해 감동 선물

수능시험에 준비에 바쁜 정선고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이,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담임·부담임 선생님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
학생들은 조금씩 자비를 마련해 단체 복장까지 맞추고 싸이의 ‘젠틀맨’ 춤을 연습해 전교생이 바라보는 앞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담임선생님을 위한 이벤트였다.
김재린 학생은 “고삼 마지막 스승의 날에 담임선생님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려서 너무 좋았다”며 “반 아이들과 춤을 연습하면서 더 친해졌고, 특히 서툴렀지만 담임선생님이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승빈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선생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고, 스승의 날 중 가장 신나고 갚진 하루였다”며 “스승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이 점점 퇴색돼 가고, 형식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이번 정선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위해 이색 이벤트 행사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정선 교육의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학생들의 깜짝 선물을 받은 양길현 담임교사는 “교직생활 25년 중 가장 뜻 깊은 스승의 날이었다”며, “다시 한 번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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