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저연차 공무원 위한 1인 1실 원룸형 숙소 20실 조성
침대·세탁기·건조기 등 생활가전 완비…체력단련실도 마련
주거 부담 낮춰 공직 이탈 방지·안정적인 행정서비스 기대


정선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젊은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정선군은 최근 정선읍 북실리에 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직원 숙소 ‘아리움’을 준공하고 입주식(사진)을 개최했다.
‘아리움’은 신규 공무원과 7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들이 집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직원 숙소다. 높은 주거비와 부족한 임대주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공직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숙소는 연면적 892.02㎡,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전용면적 29.73㎡, 약 9평 규모의 원룸형 주거공간 20실과 직원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이 들어섰다.
모든 숙소는 1인 1실로 운영된다. 각 방에는 침대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탁, 전자레인지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구와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는 별도의 큰 준비 없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정선군으로 발령받은 신규 공무원들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임대주택을 찾기 어렵거나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면서 공직생활 적응과 지역 정착에 부담을 느끼는 사례도 있었다.
정선군은 직원 숙소가 젊은 공무원들의 주거 불안을 낮추고 안정적인 공직생활을 돕는 실질적인 복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직자의 안정적인 생활은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도 맞닿아 있다. 신규·저연차 공무원이 정선에 머물며 업무 경험을 쌓아야 주민들에게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선군은 ‘아리움’이 단순히 잠을 자는 숙소를 넘어 젊은 공무원들이 정선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구성원으로 정착하는 첫 보금자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젊은 공무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직원 복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하며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주거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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