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뗏꾼들 지났던 ‘수상 아리랑로드’ 재현

한국민속예술축제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천리 물길을 따라 흘렀을 아리랑의 흔적과 역사를 더듬는 ‘아우라지에서 마포나루를 거쳐 경복궁까지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여행 아리랑로드’를 답사했다. 앞서 지난 6월 정선군청 직원들이 127년전 오횡묵 정선군수가 걸었던 옛길, 육로 아리랑 로드를 답사한 데 이어 뗏꾼들이 뗏목을 타고 이동했던 ‘수상 아리랑 로드’를 탐방하고 나선 것이다.
축제위원회는 ‘이 땅의 등골에서 우러난 노래, 짙푸른 청룡꿈을 꾸나니, 어화청춘, 벗이여 가자스라’라는 카피로 기획했다.
아리랑로드는 풍물단 소리꾼으로 구성된 공연팀과 순례단 100여명이 참여해 26일 정선 아우라지에서 출발, 여정의 무사 무탈을 기원하는 강치성(강에서 치성을 드린다는 뜻)을 시작으로 뗏목길 4대 여울인 장열의 상투비리, 용탄의 범여울, 미탄의 황새여울, 거운리의 된꼬까리를 버스와 레프팅 보트를 이용해 이동했다.
연포마을에서는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의 아리랑이야기와 동강을 오가던 뗏목꾼을 상대로 주막집을 운영했던 ‘마지막 주모’ 이향복(84세)할머니의 삶과 사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충주호에서 관광유람선을 승선하여 옛 남한강 수로를 내려가 두물머리를 지나 경복궁에 이르는 남한강 천리길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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