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아리랑공원서… 각 시도 대표팀 참가
-3·4일에는 막걸리 무한 제공 행사도 진행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민속예술 최대 규모 축제인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정선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정선의 수려한 자연풍광과 전국 팔도 장터 중 으뜸인 ‘정선 5일장’과 더불어 넉넉한 인심, 민속예술인의 다채로움이 어우러진 흥과 멋의 민속 예술 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전국 출전팀은 총 33팀으로, 일반부는 이북5도를 포함한 20개 시도, 청소년부는 13개 시도가 각 지역을 대표하여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 수상 단체에는 각각 대통령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심사를 통해 해당지역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경연 외에도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자아낼 풍성한 기념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전통 장’을 주제로 홍보마당,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등이 전통부락으로 구성되고, 전례놀이 겨루기, 수지침, 또랑광대, 야바위, 뱀장수 소리 등 옛 장터에서 흔히 듣던 풍경들이 재현 된다 .
3일과 4일에는 막걸리가 무한정 나오는 밤행사도 마련된다. 강준섭(진도다시래기 보유자), 조오환(조도 닻배놀이 보유자), 윤충일(전 창극단 단원)등 나이 여든을 넘긴 전국의 재담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기지 않으면 굶어야 했던 인생을 들려주고 보여준다.
추진위원회 이재욱 사무국장은 “전국단위의 최대 규모 민속예술 축제로 수준높은 공연들이 펼쳐지는 만큼 정선군민들도 많이 와서 관람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첫 회에는 일회성 행사의 성격으로 국한하려 했지만 대통령상 수상자인 ‘하회별신굿’, ‘봉산탈춤’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자 지속 개최됐다.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지금까지 400여개의 작품이 발굴되었고, 이 가운데 140종이 넘는 종목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등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빛을 보게 된 일부 작품들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민족 예술로 발돋움하기까지 하였다.
이밖에 하회별신굿(1958), 봉산탈춤(1961), 강강술래(1961), 남사당놀이(1976), 안성남사당풍물놀이(1989)등과 더불어 사물놀이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김덕수 사물놀이 또한 이 축제 출신으로 자칫 사라져 갈 뻔한 우리의 민속음악, 문화, 예술이 발굴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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