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작가 4명 그림책 2권 출판…판매 수익금 80% 지역에 환원

정암사의 전설과 아빠를 지켜달라는 도룡이의 이야기가 책장을 넘어 이웃에게 닿았다.
정선의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펴낸 학생 작가들이 책을 판 돈으로 나눔에 나섰다.
주인공은 ‘정선옛이야기그림책아이들’의 권세정·김예담·김유하·김하늘 학생이다.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정선군도시재생센터의 ‘해봄사업’ 공모로 마련한 사업비를 활용해 그림책 『고한 정암사의 전설』과 『도룡아 아빠를 지켜줘』를 직접 집필·출판했다.
지역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의 80%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기로 뜻을 모았다. 고한읍과 사북읍에 각각 30만 원씩, 모두 6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학생 작가와 학부모, 사book출판사 신영숙 대표가 고한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30만 원을 전달(사진)했다. 책을 쓰고 펴내는 데서 시작한 활동이 전시와 판매를 거쳐 이웃을 돕는 일로 이어진 것이다.
학생들의 그림책은 현재 정암아리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지역축제와 사북 청년몰 내 ‘내 사랑 사북’ 서점에서도 판매하며 독자들에게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고 있다.
이경덕 고한읍장은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소중한 책으로 만들고 수익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눈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해지길 바라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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