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6일까지 매주 금·토 야시장 운영…돌구이·공연·체험 어우러진 야간 관광명소 기대
한여름에도 서늘한 공기와 깊은 탄광의 역사를 품은 사북의 밤이 별빛과 먹거리, 공연으로 다시 깨어났다.
정선군은 지난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별빛공원과 사북시장 일원에서 사북시장 야시장 ‘사북한(寒)밤-별빛야행(사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시장은 ‘탄광의 검은빛이 전통의 자개 별빛으로 피어나는 사북한(寒)밤-별빛야행’을 주제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탄광도시 사북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자개의 은은한 빛과 별빛으로 재해석한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다.
과거 광부들의 땀과 삶이 머물던 시장은 별빛 장식과 공연,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방문객들은 시장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탄광도시의 기억과 사북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야시장의 대표 콘텐츠는 ‘돌구이 로드(Stone Grill Street)’다. 방문객이 뜨겁게 달군 돌판 위에 음식을 직접 구워 함께 나눠 먹는 프로그램으로, 탄광의 열기와 광부 공동체의 문화를 현대적인 미식 체험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사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기간에는 먹거리 매대와 무료 체험부스를 비롯해 버스킹, 보이는 라디오, 마술공연, 버블쇼 등 가족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별빛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연무대와 휴게공간에는 자개를 연상시키는 조명과 별빛 장식을 설치해 사북시장만의 독창적인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개장식(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6시 별빛공원 상설무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북지역 직장인들로 구성된 SB밴드와 청소년 밴드 ‘징검다리’가 무대에 올라 사북의 새로운 여름밤을 여는 첫 공연을 펼쳤다.
운영 기간에는 강원도의 대표 농산물인 감자와 옥수수를 주제로 한 ‘제1회 감옥페스타’도 열린다. 여름 휴가철 사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진 사북시장상인회장은 “사북시장 야시장은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행사가 아니라 탄광도시 사북의 역사와 따뜻한 정, 별빛이 어우러지는 야간 관광명소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관광객들이 시장에 오래 머물며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상인 모두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북한밤-별빛야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사북시장상인회와 사북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 공동 운영한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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