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30일까지 직거래 판매…사전 주문 물량 택배·차량으로 신선 배송

한입 베어 물면 톡톡 터지는 알갱이와 쫀득한 식감,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 일품인 정선찰옥수수(사진)가 수도권 소비자들의 여름철 입맛을 찾아간다.
정선군은 청정 고랭지에서 생산된 지역 대표 여름 농산물인 정선찰옥수수의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거래 판매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정선찰옥수수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생산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정선군농업회의소가 행사를 주관하고, 정선군은 홍보와 포장재, 택배비 등 판매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판매는 서울 노원구를 비롯한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전 주문은 지난 6월 22일부터 받고 있으며, 주문한 찰옥수수는 수확 후 신선한 상태로 포장해 택배로 배송한다. 대량 주문 물량에는 차량 배송을 병행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정선찰옥수수의 깊은 맛에는 산이 빚어낸 특별한 자연환경이 담겨 있다.
해발 300∼600m의 청정 고랭지에서 자라는 정선찰옥수수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경에서 천천히 여문다. 껍질이 얇고 알이 차지며, 씹을수록 살아나는 쫀득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특히 2007년에는 국내 농산물 가운데 처음으로 지리적표시 제37호에 등록돼 정선만의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여름 휴가철이면 정선의 도로변과 전통시장 곳곳에서 갓 삶은 찰옥수수를 쉽게 만날 수 있을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계절 농산물로 사랑받고 있다.
직거래 판매 실적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정선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직거래 판매행사를 통해 정선찰옥수수 2,891접, 약 28만9,000개를 판매해 2억4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수도권 소비자에게는 산지에서 갓 수확한 찰옥수수를 공급하면서 정선찰옥수수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였다.
특히 택배 중심의 판매 방식을 정착시켜 소비자가 정선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신선한 찰옥수수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산지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인 대표적인 농산물 직거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직거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여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생산 농가는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산지의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정선군은 앞으로도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부터 선별과 포장, 배송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정선찰옥수수의 품질과 소비자 신뢰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종환 정선군 유통축산과장은 “정선찰옥수수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맛과 품질이 뛰어난 정선의 대표 농산물”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거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선찰옥수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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