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낡은 계곡수 체험장, 가족형 물놀이 명소로 변신… 카페·테마공원·철도문화까지 한 번에
기차가 멈추는 작은 간이역이 올여름 거대한 가족 놀이터로 변신한다.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일대가 ‘철도 감성’과 ‘계곡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 관광지로 새 단장에 나서면서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오래된 계곡수 체험장을 온 가족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선군은 총 6억 원을 투입해 오는 7월까지 ‘나전역 제2테마공원 조성사업(사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핵심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던 북평 계곡수 체험장을 최신형 가족 친화 물놀이 공간으로 리뉴얼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나전역 감성’이다.
기차역 특유의 아날로그 분위기와 백두대간 산세, 시원한 계곡수가 어우러지면서 단순 물놀이장이 아니라 “기차 여행 속 여름 피서지”라는 새로운 콘셉트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나전역은 최근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전역 카페’를 중심으로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조성된 제1차 테마공원 역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제2테마공원까지 완성되면 관광객들은 카페에서 쉬고, 기차역 감성을 즐기고, 계곡수 물놀이를 하고, 테마공원을 산책하는 하루 코스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관광지를 넘어 “머무르는 북평”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전역이 ‘잠시 들렀다 사진 찍고 가는 장소’였다면, 앞으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긴 시간을 보내는 복합 체험형 관광지로 변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올여름 아이들 웃음소리로 북평이 더 활기를 띨 것 같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나전역은 단순한 기차역이 아니라 정선만의 철도문화와 자연경관,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제2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아이들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부모 세대는 기차역의 추억과 휴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평의 깨끗한 계곡수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오래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나전역 일대를 정선을 대표하는 가족형 관광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선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전역 일대를 철도문화와 자연체험, 가족형 놀이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상환기자 dbsh1616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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