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층분석] 정선군수 선거, 2파전 재편 ‘대형 변수 연쇄 등장’에 정치권 긴장

기본소득 이주민 2,000명 ‘캐스팅보트’ 부상
6·3 정선군수 선거가 전영기 정선군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최승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급격하게 요동을 치고 있다.
정선군수 선거는 이에 3자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철규 예비후보 간 2파전 구도로 급격히 재편됐다.
정치권에서는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과 최 후보 지지선언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이후 유입된 2,000명 넘는 이주민 표심이 새로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판세 읽기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최 후보 지지는 정선의 안정과 미래를 위한 선택”…정치 지형 흔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29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불출마를 공식화하며 최승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정선의 안정과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인구소멸지역 생존 전략이며 정선이 그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란 경쟁보다 책임”이라며 최승준 후보를 향한 지원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혔다.
“2파전 고착 + 새로운 변수 등장”
현재 선거 구도는 단순하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철규 예비후보의 2파전이다.
하지만 변수는 따로 존재한다.
바로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이후 정선으로 유입된 약 2,000명 넘는 이주민 집단이다.
이들은 기존 지역 정치 구조와 다른 기준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두고 ‘숨은 캐스팅보트’로 규정하고 있다.
“2022년은 432표 차 박빙 승부”
4년 전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치러진 선거에서는 최승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그 결과, 최 후보가 432표 차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당시처럼 박빙 구도가 재현될지, 혹은 새로운 변수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하는 등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 성격을 띠고 있어 정치적 의미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책 선거 vs 변화 선거” 구도 심화
군수 선거는 단순 인물 경쟁을 넘어 정책 대결 양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승준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 연속성, 안정성을 집중 강조하고 있다.
최철규 후보는 낡은 정치 청산과 함께 변화, 균형 발전 등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2,000명이 넘는 이주민의 “체감형 정책 평가”가 더해지며 선거는 정책 검증형 선거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 판세 분석을 전영기 의장 불출마 및 지지 효과, 양강 후보 간 조직력 경쟁, 이주민 2,000명 표심 이동의 향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도 단독 승부 요인이 되기 어렵고, 세 요소가 동시에 충돌하는 구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이렇게 평가한다.
“판은 단순해졌지만, 승부는 더욱 복잡해졌다. 특히 정선군민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를 선택해 정선에 정착한 새로운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영기 의장의 선택과 이주민 표심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6·3 정선군수 선거의 최종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광희 기자 kwh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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