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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면 용마소둔치공원, 장기 야영·무단 점유 논란”

  • 권동균 기자
  • 입력 2026.04.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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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트·개집· 쌓인 술병들… 일부 야영객의 낯선 풍경에 관광객 발길 돌린다”

 정선군 화암8경 중 하나인 용마소둔치공원이 일부 야영객의 장기 무단 점유와 관리 부실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공원에는 약 2달 전부터 한 야영객이 텐트를 치고 머물며 개집까지 설치해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실상 상주에 가까운 형태지만 관리 주체의 실질적인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에는 설치 시점을 알 수 없는 텐트 4~5동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다

 화암면은 공원 내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현수막 2~3개를 설치해 놓았지만, 현장관리와 단속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불법 야영을 넘어선 생활형 점유. 텐트를 치고 며칠 머무는 수준을 넘어 개집 설치와 반려견 사육, 장기 상주로 이어지며 공원이 사실상 거주 공간처럼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텐트 주변에는 수십 개의 빈 소주병과 쓰레기가 쌓여 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은 짖는 개로 인한 불편도 호소하고 있다.

 

용마소 둔치공원 이미지 50%.jpg

 

용마소 둔치공원 이미지 5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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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화암8경 중 하나인 용마소둔치공원이 일부 야영객의 장기 무단 점유와 관리 부실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보고 전문가들은 무료 개방형 공원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는 지적이다

 관리 인력은 부족한 반면 이용 제한은 느슨해 일부 이용객이 공간을 점유하고, 다수 이용객이 불편을 감수하는왜곡된 이용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화암면에 있는 화암약수야영장은 사용료를 징수하는 대신 관리와 통제가 이뤄지면서 질서가 유지되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주민 이 모(50) 씨는 용마소둔치공원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기본적인 관리와 단속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단 점유를 막기 위해서는 단속 강화와 함께 상시 순찰 체계 구축, 장기 방치 텐트에 대한 행정대집행, 필요시 부분 유료화나 예약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용마소둔치공원의 관광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권동균 기자 imfree@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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