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정보·냉난방 호평… 일부 관광지 여전히 노후 누수 등 논란
정선군이 도입한 스마트버스정류장이 주민과 관광객의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설에서 관리 미흡과 설치 편차 문제가 드러나 보완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선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주요 지역에 설치된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버스 도착 정보 실시간 제공, 냉·난방 기능 등을 갖춰 이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밀폐형 구조에 냉난방 기능은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안전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며,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정류장은 비가 내리면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거나 바닥에 물이 고이는 등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 봉양5리 회전교차로 인근 정류장을 이용한 전탁수(88·화암면 석곡리) 씨는 “비를 피하려고 들어갔는데 내부에 물이 고여 앉지도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관광지인 화암동굴 입구 인근 버스정류장 두 곳은 아직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노정열 한국카르스트지형지질전시관 지질공원해설사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일수록 스마트정류장이 우선 설치돼야 한다”며 “시설 설치의 효율성과 우선순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선군은 현재 관내 380여 개소의 버스정류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낡은 시설 정비와 스마트정류장 확대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 그리고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버스정류장 설치 확대와 함께 질적 관리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동균 기자imfree19@naver.com
<정선읍 봉양5리 회전교차로 주변 버스정류장. 비가 조금만 내려도 외벽을 타고 빗물이 흘러들어온다>
<화암동굴앞 버스정류장. 버스도착시간 안내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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