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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읽는 것입니다”

  • 지효숙 기자
  • 입력 2025.09.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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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교육지원청, 학습클리닉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현장

 

지난 20일 정선교육지원청 강의실에서 학습클리닉 지도자 선생님들이 모여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림책과는 달리 새롭게 그림책을 만나는 설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학습클리닉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 현장이다.연수는 ‘신박하고 똑소리 나는 그림책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사 가온누리교육연구소 홍표선 대표는 그림책을 단순한 어린이 독서 자료가 아닌 교육적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그림책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 표지는 그 집의 문패와 같고, 면지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림 한 장, 여백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있고 감각을 깨우며 뇌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연수에서는 그림책의 구조와 종류, 전래동화의 특징, 그리고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 기법이 상세히 다뤄졌다. 특히 ‘그림책의 여백은 독자의 해석으로 채워지는 ‘틈’이라는 강사의 설명에 지도자들은 큰 공감을 표했다. 홍 대표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과정이 바로 학습”이라며, 그림책의 열린 가능성을 강조했다.현장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체험의 장이기도 했다. 지도자들은 팀을 나눠 직접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해석을 나누며 수업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한 참가자는 “그림책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만나는 수업에서 훨씬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짐 트렐리즈가 말한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사례도 소개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림책은 단순한 독서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경지식 형성과 학습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림책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점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이날 연수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움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정선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학습클리닉 지도자들이 학생들을 이해하고 돕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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