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리 봄봄’은 아라리에 봄을 본다는 ‘봄봄’을 붙인 말로 아라리의 본향 정선에서 봄을 본다는 말이다. 아라리 봄봄은 올 초 정선군립예술단 감독으로 영입한 진옥섭 예술감독이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첫 작품이다.
아라리 봄봄이 기존의 정선아리랑 공연과 차별화되는 것은 인위적으로 극을 만들기 보다는 소리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또한 창법에서도 토속의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것이 연출의 의도이다.
특히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후 변용을 통한 확대가 위주로 되기에 오히려 정선에서는 아리랑의 원형의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또한 ‘아라리 봄봄’에서 주목할 만한 판이 ‘판굿’이다. ‘판굿’은 마을을 돌면서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농악을 치던 사람들이 마을의 큰 마당에서 펼치는 농악의 노른자위 대목으로 구성한 판이다.
진옥섭 예술감독은 “새롭게 공연되는 아라리 봄봄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리랑의 새로운 감흥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며, 정선아리랑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 감독은 “이번 가을에는 토속민요 아라리가 경복궁중건을 통해 통속민요 아리랑이 되고,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 노래가 되는 과정을 무악(舞樂)으로 구성한 ‘다큐-연희극(演戱劇)’이란 새로운 판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선신문 & jsweek.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