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은 정선에서 시작해 평창을 지나 영월에서 끝난다.
정선 가수리에서 조양강과 동남천이 만나 동강이 시작되어 영월 서강의 합수머리 하송리까지를 말한다, 이곳부터 남한강으로 시작된다. 지금은 통상 광하교부터 한강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동강이라고 한다.
이는 정선 광하교부터 평창 마하리, 영월 문산리, 섭새의 거운교까지를 2002년 동강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원주환경청에서 엄정하게 관리해 동강으로 인지되고 있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에서만 자생하며 첫 발견은 정선 귤암리다. 귤암리는 광하교에서 동강(조양강)의 물길 따라 시작된다. 평창 미탄에서 정선으로 넘어가는 42번 국도에서 조양강을 건너기 전에 구 도로로 빠져 광하교를 건너 좌측 유턴해 물길 따라 시작된다. 광하교 다리 근처 동강유역 생태 경관보전지역 광하탐방안내소가 길라잡이를 한다.
지금의 광하교는 사용하던 다리를 동강댐이 예정되어 높이를 올려 새로 건설한 다리다. 지금은 이보다 더 높고 큰 광석교가 높이 솔치재터널로 바로 연결돼 정선을 우회 급하게 가리왕산으로 달려간다. 이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가리왕산 활강스키장을 위한 연결 자동차 전용 다리다. 이곳 광하교 아래쪽으로 옛 다리 터가 남아있어 동강댐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이곳 물길의 이름은 조양강이지만 통상적으로 여기부터 동강이라 함은 동강유역 생태 경관보존지역 광하관리사무소가 이곳에 있어서다.
동강할미꽃은 귤암리 뼝대에서부터 관찰되기 시작한다. 물굽이에 모평마을은 개벽천지 정선의 명품으로 꼽는 병방산군립공원 짚 와이어 도착 지점으로 정선의 여러 문화시설이 모여 있다. 이곳은 예전 10여 가구가 모여 살던 모평마을이었다. 주민이 두려워하는 유물 도깨비굴이 공원 끝자락에 여전히 남아 과거를 들려준다.
광하교에서 내려오면서부터 뼝대에 동강할미꽃이 간혹 보이며 도로변 큰 동굴이 있는 국립지리공원 자가해설판 있는 곳에서부터 많이 나타난다. 이곳이 김정명 사진작가가 동강할미꽃을 1997년 처음 발견해 촬영한 곳이라고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 서덕웅(80) 전회장이 전한다.
서덕웅 옹은 2005년 11월 17일 김정명 선생을 모시고 귤암리 경로당에서 주민 18명의 발기로 당시 고태균 정선읍장과 최대성 정선농업기술센터소장 참여하에 동강할미꽃보존회를 창립했다.
2006년 3월 15일부터 동강할미꽃 자생지에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보존활동을 시작하며 대외적으로 귤암리를 동강할미꽃마을로 언론 등에 소개됐다. 지금 그 자리에 동강할미꽃보존회 건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는 2007년부터 정선군의 동강할미꽃축제 지원을 받아 2019년까지 13회 축제를 개최했다. 동강할미꽃 보존‧연구회 창립이 노인회를 중심이라 세월을 이기지 못해 예산이나 축제 진행 등이 어려워 정선읍의 지원으로 확대되었다.
이번 2025 정선 제19회 동강할미꽃축제는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3월 21~23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7,000여명의 많은 사람이 몰려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에 문화체육축제위원회 박명희 위원장은 동강할미꽃을 정선의 관광자원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동강할미꽃은 2008년 6월 정선군 군화(郡花)로 정하여 군목(郡木) 생강나무와 군조(郡鳥) 황조롱이와 함께 새롭게 지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는 1978년부터 내무부 지침으로 정선군 상징으로 철쭉과 잣나무, 비둘기를 30년 만에 지역 특색에 맞게 정선군 상징물이 바꿔진 것이다.
동강할미꽃은 척박한 환경을 잘 극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 정선 사람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연과 더불어 어울려 사는 습성과 닮아 정선군 조례로 군화(郡花)로 지정하게 되었다.
정선생태체험장 입구 길 건너의 넓은 터에 석회암 조양강 물길을 막아 돌려 세찬 여울소리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암석 지대는 큰물에 잘 다듬어진 많은 너럭바위들이 군락을 이루고 바위 사이사이 틈새에 동강할미꽃이 뼝대 아닌 강바닥에 피어 다른 어떤 곳에서 볼 수 없는 이색지역이다.
귤암리 동강할미꽃 자생지는 큰 도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다. 언제나 동강할미꽃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여러 자생지중 제일 많은 인파가 몰린다. 다시 캠핑장을 지나 도깨비굴을 지나서부터 강가 도로 옆 뼝대에도 동강할미꽃이 조금씩 얼굴은 내밀지만 참을성 있게 찾아내려 가야 한다.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에서는 동강할미꽃을 보호하고 알리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귤암리 마을 중심지 넓은 터에 안내 센터가 있고 옆으로 홍보용 생육동으로 비닐하우스가 있다. 동강할미꽃의 홍보와 생태를 직접 체험하며, 이곳에서 곱게 핀 작은 화분을 5,000원에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도로 위쪽에는 동강할미꽃을 키우는 재배동이 3동이 있어 자연에서의 채취를 막고 보호와 홍보에 적극적이다.
나팔봉이 내려다보는 도로가에 고인돌이 예사롭지 않고, 박춘옥(72) 님의 집 주변에도 수많은 동강할미꽃이 곱게 피고 있는 아름다운 동강할미꽃마을이다.
글 사진 이수용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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