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고향 정선의 봄은 동강할미꽃으로부터 온다.
3월의 포근한 봄은 동강할미꽃을 잠에서 흔들어 깨어나게 한다.
떡잎을 재끼고 아직 찬바람에 부드러운 솜 털옷을 귀엽게 눌러썼다.
거무죽죽한 색 뼝대에 석회암은 따스한 봄볕을 듬뿍 받아 동강할미꽃에 안겨준다.
하루하루 손꼽아 3월 하순이면 각종 색깔의 화려한 꽃을 피운다.
동강에서도 제일 먼저 동강할미꽃이 피는 귤암리 뼝대, 그리고 모평문화공원 천변의 넓은 바위틈에 활짝 피운다.
넉살좋은 돌단풍의 흰 꽃이 동강할미꽃을 돋보이게 한다.
정선의 특별한 봄을 알리는 '2025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방문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정선읍문화체육축제위원회와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가 공동 주관해 마련한 축제는 21~23일 3일간 힘 넘치는 여울과 수려한 자연경관과 세계 유일하게 정선 동강 유역에서만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개막식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공연, 할미데이 선포식, 버스킹 공연, 동강할미꽃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색상의 동강할미꽃 나무화분 만들기 체험은 많은 사람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묘평 동강생태학습장 체험 부스와 상설무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동강할미꽃 꽃핀 만들기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어르신들의 '시니어 패션쇼'는 개성 있는 옷차림과 워킹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로 동강변이 왁자지껄했다.
박명희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동강할미꽃 축제가 정선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동강할미꽃을 정선의 관광자원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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