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마을을 사랑한 시인 ‘임길택 문학거리’ 개장식
정선군 사북읍에 탄광 마을을 사랑한 시인 임길택 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임길택 문학 거리’가 조성된다.
사북읍 주민자치회(회장:송진욱)는 지난 25일 “임길택 문학 거리” 개장식을 열고 사북읍 소금강로 3646번지 일대를(사북중⦁고등학교 앞) 문학 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임길택 선생님은 1976년 강원도 정선군으로 첫 발령을 받아 사북읍, 고한읍 등 열네 해 동안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시골 사람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을 담은 시와 동화를 발표하셨다.
재직기간 동안 아이들의 글과 그림을 모은 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나도 광부가 되겠지’ 등을 역었고, 97년 지병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수많은 동시, 동화, 수필 창작을 계속하였다.
작품집으로는 시집 ‘탄광 마을 아이들’, ‘산골 아이’, 동화집 ‘우리 동네 아이들’, ‘탄광 마을에 뜨는 달’, 수필집 ‘하늘 숨을 쉬는 아이들’,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등 문학의 형식이나 수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필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소박하고 꾸밈없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셨다.
이번, ‘임길택 문학 거리’는 사북읍 주민자치회 지역개발분과에서 주민자치 사업으로 거리 조성과 작품 전시, 주변 환경 조성 등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학 유산을 통한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송진욱 사북읍 주민자치회장은 ‘임길택 선생님의 탄광 마을 사랑에 대한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학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 하겠다고 밝히며 ‘정선군 최초의 문학 거리가 조성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이 거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학 거리 안내판에 사용할 선생님 소개 및 거리 안내 글(안)
임길택 선생님은
1952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교육대학에서(1974년 졸업) 공부했습니다.
1976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 초등학교 군대 분교로 첫 발령을 받아 열네 해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1979년 강원도 정선군 사북초등학교로 옮기고 이듬해인 1980년 사북 초등학교(6학년 7반) 아이들과 학급문집 “나도 광부가 되겠지”를 펴냈으며, 계속해서 아이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984년 정선군 임계면 반천초등학교 봉정 분교 아이들과 학급문집 “물 또래”를 펴내고, 종로서적에서 출판했습니다.
1990년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중유 초등학교로 옮기고, 거창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집 “탄광 마을 아이들”(실천문학사)과 동화집 “우리 동네 아이들”(창비)을 펴냈습니다.
1994년 동화집 “느릅골 아이들”(산하)
1995년 시집 “할아버지 요강”(보리)
1996년 산문집 “하늘 숨을 쉬는 아이들”(종로서적)을 펴냈습니다.
1997년 3월 거창군 위천면 위천 초등학교로 옮기고, 장편 동화 “탄광 마을에 뜨는 달”(다솜)을 펴냈습니다.
그리고 1997년 4월 폐암 선고를 받고 요양하다가 12월11일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마흔여섯 살로 세상을 떠났으며,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어우슬에 묻혔습니다.
탄광 마을을 사랑한 시인 임길택 문학 거리 안내
시인 임길택 문학 거리는
탄광 마을을 사랑한 시인을 위해
탄광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조성한 거리입니다.
작품 전시 패널은 지역 주민 6명으로 구성된 우드버닝 동아리에서 제작하였으며,
환하게 웃고 계신 선생님 벽화는 탄광촌의 젊은 화가 최승선 작가의 손길로 그려졌습니다.
선생님께서 그토록 사랑했던 탄광 마을이 이제는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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