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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리 송전선로 공사에 주민들 식수원 고갈 우려

  • 이광호 기자
  • 입력 2024.06.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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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구 및 터널 공사에 지역주민 반발


동해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고압송전선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리 지역 주민들이 식수원 고갈과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이 공사는 2년 3개월이 남은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관내 신동읍 방제리, 남면 문곡리, 광덕리, 정선읍 귤암리, 가수리 등을 지난다.

이중 문제가 되는 것은 소규모급수시설이 있는 가탄(가수리 산58) 지역으로 송전선로 터널이 이곳을 지나게 된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공사 시 이곳 지하수는 평소수위보다 2미터 가량 줄어들고, 공사 완류 후 2년이 지나서야 평소 수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미, 북대, 가탄마을 주민 40여가구의 식수문제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정선읍사무소에서 열렸다는 주민 설명회도 정작 가수리 주민은 참석조차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한전과 시공사 한진에 수차례 대책을 요구하였으나 아무런 대응도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도로는 터널 착공에 따른 세그먼트 등의 자재반입과 토사 반출을 위한 대형 트럭(25톤) 출입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강변도로 통행에 상당한 불편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널 굴진시 발생하는 토사의 경우 사토장이 신동읍에 있다고 하는데 새로 신설된 교량의 하중이 40톤 규모로 건설되었는데 25톤 차량에 적재물까지 더하면 40톤이 넘어가 차량 운행도 염려된다고 한다.

한편 터널 굴착시 헤드커터 파손방지를 위한 물이 투입 되는데 돌가루 섞인 폐수가 공사기간 내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1일 최대 2천톤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고분자 응집제 처리 방식으로 정화해서 배출한다고 하는데 협소한 산간 지형에서 정상적인 처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특히 가탄마을은 갈수기엔 동강 물을 취수하여 사용 하는데 돌가루 폐수가 심히 염려되고 있는 실정

종점 수직구 예정지인 귤암리에는 일정금액 보상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실질적인 피해는 가수리가 안고 있음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유문덕 가수리 이장은 “보상금을 바라는게 아니라 당장의 식수문제, 도로문제, 폐수문제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전과 시공사 한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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