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결혼이민자 10명 운전면허 도전…응시자 전원 합격 ‘값진 결실’

“운전대를 잡으니 갈 수 있는 곳도, 할 수 있는 일도 더 많아졌어요.”
한국 생활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에 도전한 정선지역 결혼이민자 10명이 모두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필기시험부터 기능시험, 도로주행까지 쉼 없이 달려 얻어낸 값진 결실이다.
정선군 가족센터(센터장 남해경)는 동행복지재단의 ‘2026년 다이룸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운영한 ‘결혼이민자 운전면허 자격증 취득과정(사진)’에서 참여자 10명 전원이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취업 기회를 넓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4월 학과시험에 대비한 필기교육 4회기를 시작으로 운전전문학원과 연계한 기능교육과 도로주행 연습까지 단계별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에게 운전면허 취득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교통법규와 운전 용어를 공부해야 했고, 육아와 직장생활 사이에서 시간을 내 운전 연습에도 참여해야 했다. 하지만 서로 학습 정보를 나누고 시험 준비를 도우며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참여자 10명 모두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었다. 운전면허는 단순한 자격증 한 장을 넘어 장보기와 자녀 등하원 등 일상생활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구직 활동과 경제적 자립의 가능성까지 넓히는 든든한 출발점이 됐다.
김덕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자립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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