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체조가 활성화 되지 못해 안타까워요”
지난 2012년 ‘정선아리랑건강생활체조(이하 아리랑체조)’를 창안한 정희정 씨. 그 해 8월에는 정선 아라리촌에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발표회까지 가졌다. 아리랑문화재단에서 일부 지원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정 씨 혼자서 2년여 간 홍보활동을 하다 보니 힘에 부쳤다고 한다. 정 씨는 이제 정선에서의 활동을 접고 인천으로 거처를 옮겨 대학 강의에 열중할지 고민중이라고 한다.
◇아리랑체조를 창안하게 된 동기는
2005년 경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에서 의뢰가 들어와 제가 ‘롯데체조’를 창안해서 전국 롯데백화점들을 순회 강연을 해 지금은 전국의 롯데백점 전 직원이 오전 9시50분에서 10분간 롯데체조를 하고 10시에 백화점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후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정선아리랑에 맞추어 할 수 있는 체조나 춤을 만들어 달라고 해 지금의 아리랑체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리랑 체조는 4박자로 구성, 음악과 테마가 있는 안무로 어우러져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팔과 다리의 근육을 활발하게 움직여 심혈관계, 신경계통, 소화기 등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정선아리랑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생활체조로 승화시켜 기존의 국민체조로부터 벗어나 한국의 아리랑을 널리 보급하려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생활체조의 세부내용들은
아리랑체조는 우리 선조들의 하루 일과를 그린 작품입니다. 아침에 태양이 뜨면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집안일을 챙기고 나서, 밭에 나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잠시 농사일을 잊고 아리랑을 한가락 부르면서 신명나게 어깨춤도 추고, 또 곡식이 다 자라면 호미질로 수확을 하면서 행복에 젖고, 달을 보면서 더 나은 내일을 기원하는 동작으로 구성된 체조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리랑 체조가 정선의 유치원이나 초·중·고에서, 수업 전이나 후, 4분간씩 아리랑체조를 하게 되면,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사고를 향상시키고 아리랑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청소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활성화 되지 못해 참 안타깝습니다.
정희정 교수는 정선초·중·고를 나와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사)국제전문지도자협회 인천 지부장으로 있으며, 오산대학 스포츠 과학계열 겸임교수, 상지대학교체육학부 외래교수. 인천대학교 체육학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