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이 기초과학연구원과 신동읍에 조성한 예미랩의 첨단과학설비와 전문 연구인력을 통한 지역과학교육 사업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예미랩은 지난 2020년 신동읍 예미산 옛 한덕철광 부지의 지하 1000m에 3000㎡ 규모로 조성된 고심도 지하실험시설로 암흑물질 존재와 중성미자의 특징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신동읍 조동리에 부지 2500㎡, 지상 3층 규모의 구)함백중고등학교 건물을 이용해 지상연구실을 조성하고 기초과학연구원, 한국 수리과학연구소, 지질자원연구원, 기상청 등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군은 예미랩 준공으로 구축된 첨단과학설비와 기초과학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고급 연구인력이 유입됨에 따라 이를 활용, 과학인재 양성 및 지역 과학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교육 소외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 지역과학교육 운영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정선군과 강원특별자치도, 기초과학연구원은 예미랩 지역과학교육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시설 조성을 위해 지상연구실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도비 4억5000만원을 포함한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8개실 800㎡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하고 1층은 실험실, 2층은 연구실, 3층은 대형 강의실과 휴게실 등을 조성해 지역학생들의 과학교육 및 영재교육, 과학 홍보·전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군과 기초과학연구원이 정선군 고등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심화과학반 연합캠프를 개최하고 전문 연구원의 특강과 화학·물리·생명 실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울 수 없었던 전문적인 과학영역 교육 기회 제공 및 특수 상대성 이론 등 과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지만 열약한 시설에 따른 제약과 불편함이 제기되기도 했다.
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역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미랩 지상연구실 리모델링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강원남부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교육, 대중강연, 첨단연구 설비를 활용한 전문교육으로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교육 대상을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의 학생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승훈 전략산업과장은 “기초과학연구원 예미랩을 연구개발 기반시설이 열약한 지역에 첨단연구기술을 전파해 신산업 육성 및 기존산업의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
25년 전 장학생, 세계적 석학 되어 고향 로타리 찾았다
“25년 전 고한로타리클럽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구조공학·지진공학 석학으로 성장한 권오성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가 8일 고향 정선을 찾아 25년 전 자신을 해외 유학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고한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