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다양성의 날, 이주민·주민 노래와 춤으로 화합
필리핀 바네사마리, ‘Tears’ 열창해 화합상
러시아 어린이들의 깜찍한 춤에 박수가 터지고, 낯선 나라의 노래에도 어깨가 들썩였다.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계절노동자, 지역 주민이 정암사에 모여 국경과 문화를 넘어 흥겨운 하루를 나눴다.
‘2026 정암사 개산문화제’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제4회 다양성의 날 행사가 열렸다.
정암사가 주최하고 정선군 다문화공동체 아리아시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노래와 춤으로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동섭 씨의 사회로 열린 노래자랑에서는 참가자들이 노래와 춤, 악기 연주로 저마다의 끼를 펼쳤다. 무대의 열기가 객석으로 번지고, 중간중간 경품 추첨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웃음과 환호가 터졌다.
경연 뒤에는 최복규 센터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러시아 어린이 세 명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키르기스스탄 출신 무리타리의 리듬체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경내는 흥겨운 축제마당이 됐다.
최고상인 화합상은 ‘Tears’를 열창한 필리핀 출신 바네사마리에게 돌아갔다.
천웅 스님은 모두가 사이좋게 어울린다는 뜻을 담아 상금 50만원을 전달했다. 동행상과 기쁨상, 행복상 수상자들에게도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아리아시아 사모가와 아끼고 회장의 개회사와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권혜경 대표의 인사, 최승준 정선군수의 축사가 진행됐다. 김창선 신동농협 조합장과 계절노동자들도 함께해 축제에 활기를 보탰다. 글·사진 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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