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신문사·북평면주민자치회·정선군체육회,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개최

가을비가 단풍잎을 적시고, 젖은 낙엽 위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북평면 항골계곡에서 열린 ‘2026 정선군민 한마음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행사’에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정선신문사와 북평면주민자치회, 정선군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우산을 챙겨 숲으로 들었다. 비에 젖어 한층 짙어진 단풍 아래 가족과 이웃이 보폭을 맞췄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낙엽이 깔린 길을 걷고, 서로를 기다리며 가을 숲을 즐겼다.
행사장에서는 기념품과 간식을 나누고 보물찾기, 익희·바우 체험, 스탬프 이벤트 등을 진행해 걷는 즐거움을 더했다.



항골 숨바우길은 나무를 나르던 옛길과 돌길을 복원한 총연장 7.7㎞의 탐방로다.
진입 구간 3.4㎞와 백석봉 등산로로 이어지는 찰한골 구간 4.3㎞로 이뤄져 있다. 모래소와 거북바위, 왕바우소, 제2용소를 따라 이끼 낀 바위와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숲속에서 숨을 고르며 산책한다는 뜻을 담은 이 길은 산림청의 명품 숲길 50선에도 선정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숨바우길은 정선을 대표하는 명품 숲길”이라며 “단풍이 물든 숲길을 걸으며 대자연이 주는 생명의 잔치를 한껏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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