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는 휴대전화 모아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 돕는다
임계면에서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을 나누고 공연을 즐기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을활동가 모임 ‘우리마을 쏙쏙드리’(회장 서미자)는 지난 16일 임계면종합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우동 나눔 및 폐디지털기기 수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에게 우동 250그릇을 무료로 제공했다. 적십자회 회원들이 주방 봉사에 힘을 보탰으며, 아리아리라인댄스팀과 임계면노래교실팀이 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공연에 박수로 화답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폐디지털기기 수거활동이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 등을 모아 전문업체를 통해 개인정보를 삭제한 뒤 재활용하거나 폐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거활동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임계면 취약계층의 난방유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임계면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우리마을 쏙쏙드리’의 나눔행사에서 아리아리라인댄스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기기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마을 쏙쏙드리’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활동가 모임으로, 올해로 5년째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동 나눔은 해마다 지속하면서 이웃돕기를 위한 기금 마련 방식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자회를 열었으며, 올해는 폐디지털기기 수거를 통해 자원순환과 이웃돕기를 함께 실천했다.
서미자 회장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을 나누고, 안 쓰는 기기를 모아 이웃의 따뜻한 겨울까지 챙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소한 온기를 나누는 마을 공동체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지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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