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양초 6학년 학생들, 강원 학생창업페스티벌서 교육감상 ‘열정상’
지역자원 탐색부터 고객 분석·디자인·사업계획·발표까지 직접 도전


정선의 문화재와 관광지, 지역 캐릭터가 봉양초등학교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지역 굿즈’로 태어났다.
학생들은 상품을 디자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분석하고 이야기를 입혀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직접 만든 창업 아이템을 전시장에서 당당하게 소개한 이들의 도전은 교육감상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정선군 봉양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지난 22일 한림대학교 학생생활관에서 열린 ‘2026 강원 학생창업페스티벌’ 결선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인 ‘열정상’을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한림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결선 진출 18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창업 아이템을 전시하고 현장 평가를 받으며, 학교 창업 체험교육의 성과와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양초 학생들의 출발점은 ‘정선’이었다.
학생들은 정선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제공한 교과 연계 진로교육 ‘정선을 만들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의 문화재와 관광지, 캐릭터, 대표 이미지 등을 탐색했다. 익숙하게 보아온 지역 자원에 학생들만의 상상력을 더해 상품화할 수 있는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만들기 수업과 달랐다. 학생들은 어떤 사람이 상품을 구매할지 고객층을 분석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상품에 담는 스토리텔링 작업도 진행했다. 이어 사업계획서와 발표 자료를 작성하며 실제 창업과 유사한 전 과정을 경험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해 결선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꾸리고 방문객과 평가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상품의 특징을 직접 설명했다. 정선의 자원을 참신한 상품으로 풀어낸 아이디어와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는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열정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의 도전에는 정선군 교육발전특구 사업비로 운영되는 정선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뒷받침도 있었다.
센터는 교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부터 서류 제출, 결선 참가와 현장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무대에서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창업 아이템 전시와 현장 평가뿐만 아니라 주식회사 더픽트 전창대 대표의 ‘린스타트업과 학생창업 사례’ 특강도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배우며 미래 창업가의 꿈을 키웠다.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마련돼 학생들이 다른 학교의 창업 아이템을 살펴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도전은 학생들에게 상장 한 장 이상의 경험을 남겼다. 정선의 자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상품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협업과 발표 역량을 함께 키웠다.
정선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사회의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과 현장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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