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마을 환경문제 직접 발굴…청소 넘어 분리배출·자원순환 실천
고한·사북·정선읍 건강위원회 참여…생활 속 ESG 문화 확산
쓰레기 하나를 줍고, 재활용품 하나를 제대로 나누는 작은 손길이 깨끗한 정선을 만든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소장 장기봉)가 강원랜드와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생활 속 ESG 실천! 정선愛 그린봉사!’ 사업(사진)을 추진한다.
‘강원랜드 ESG 안전동행 자원봉사’를 부제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와 생활폐기물 증가 등 지역이 당면한 환경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아내고 자원봉사로 해결하는 주민 참여형 환경운동이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에서 이어지는 작은 실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과 생활폐기물이 늘면서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주민 참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일회성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마을의 환경문제를 직접 살피고 해결책을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문화를 만드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주요 활동은 마을과 생활 주변 환경정화, 재활용품 분리와 올바른 배출, 환경취약지역 정비 등이다. 획일적인 활동 대신 마을별 여건과 문제에 맞춘 환경실천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고한읍·사북읍·정선읍 건강위원회가 참여해 골목과 하천변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직접 발굴하고 정비한다. 주민들이 환경문제의 ‘신고자’에 머무르지 않고 해결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이를 통해 행정 중심 환경관리의 빈틈을 보완하고, 한 번 치우고 끝나는 봉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꾸준히 가꾸고 지키는 마을 단위 환경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환경을 뜻하는 ‘E(Environment)’에 주민 참여와 공동체 활성화라는 ‘S(Social)’를 더해, 자원봉사가 정선의 생활문화를 바꾸는 지속 가능한 ESG 실천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장기봉 정선군자원봉사센터 소장은 “환경문제는 행정기관이나 특정 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 모두가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보호와 자원봉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주민의 손으로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정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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