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쉼터 47곳·그늘막 31곳 운영…계절근로자 461명에도 예방물품 지원

정선군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경로당 179곳에 냉방비를 확대 지원한다. 경로당별 기존 지원금 33만원에 군비 20만원을 추가해 모두 53만원을 지원하고, 생활지원사를 통한 안부 확인과 가정 방문도 강화한다.
군은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지속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예방활동(사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건물형 스마트쉼터 5곳과 버스정류장 통합형 스마트쉼터 7곳, 경로당 무더위쉼터 28곳, 청사 무더위쉼터 7곳 등 모두 47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로당 무더위쉼터의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에어컨 7대를 교체하고 21곳의 에어컨을 청소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생활지원사가 안부전화를 하거나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안전 확인 횟수도 늘린다.
생활권 내 폭염 저감시설도 확충했다. 올해 스마트그늘막 2곳을 추가해 스마트그늘막 25곳과 고정형 그늘막 6곳 등 모두 31곳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쉼터는 냉난방기와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무선충전기,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춘 복합 휴게시설이다. 스마트그늘막은 기온과 일사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개폐되며 보행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돕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461명에게는 휴대용 선풍기와 쿨조끼, 쿨토시, 자외선 차단모자 등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했다. 옥외근로자와 취약계층에게도 폭염 대응 물품을 배부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정선군·평창군 지역자율방재단원 10여명과 함께 관내 무더위쉼터 47곳을 전수 점검했다. 정선읍·임계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양심양우산’을 비치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거나 체감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건설공사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작업을 일시 중지하도록 권고하는 등 현장 근로자 보호대책도 추진한다.
유혜준 안전과장은 “폭염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재난안전 정책”이라며 “어르신과 농업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옥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보호대책을 강화해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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