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정에 무뚝뚝하고 고집이 센 남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예쁘고 착하고 애교가 많았기 때문에 아내의 상냥스러운 말과 행동이 권위적인 고집불통과 무뚝뚝한 불친절을 가려주곤 했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퇴근하는 길에 가게에 들러 두부 한 모 사 가지고 오시라고 부탁을 하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남편이 “남자가 궁상맞게 어디 두부를 사들고 다니냐”고 버럭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 아내가 가게에 가서 두부를 사 가지고 오다 음주 운전자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답니다.
병원 의사의 말에 의하면 죽은 부인의 손에 검정 비닐봉지에 으깨진 두부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이 부인을 죽게 한 거나 다름없다는 죄책감에 더욱 슬퍼하며 죽은 부인의 손을 잡고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통곡했답니다.
내 당신에게 너무나 잘못했으니 나를 함께 데려가 달라며 우리 저세상에서는 당신이 나로 태어나고 내가 당신으로 태어나서 내 당신을 왕으로 모시겠다며 대성통곡을 하더랍니다.
그 마음씨
김 한 경
얼마를 눈에 넣고 살아야
보고품은 지워지고
몇 날을 보듬고 있어야
기다림은 잊혀질까
곁에서 손을 꼬-옥 잡고 있어도
보고 싶다 던 그 마음
그 마음씨 곱씹으며
내 늙어 가리니
그 마음씨 되삭임질 하며
내 죽어 가리니.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
25년 전 장학생, 세계적 석학 되어 고향 로타리 찾았다
“25년 전 고한로타리클럽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구조공학·지진공학 석학으로 성장한 권오성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가 8일 고향 정선을 찾아 25년 전 자신을 해외 유학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고한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