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암면 주민자치회, 그림바위 10일장 보라색 마을 가꾸기
행정기관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 주민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기는 곳, 바로 주민자치회다. 그 중심에서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회장을 만나,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과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본다. 먼저, 그림바위예술마을로 알려진 화암면의 이재욱 주민자치회장을 만나 주민들과 어떤 고민을 나누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노력과 비전을 들어본다.
Q. 주민자치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화암면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사업을 구상하는 자율적인 조직으로, 현재 화암면 주민자치회는 4개 분과에 2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욱입니다.
Q. 지금까지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A. ‘하여가아카데미’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요가교실, 민화교실 등 강좌로 주민들의 문화생활향상과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외부활동으로는 무인농산물판매장, 플리마켓, 푸드뱅크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금년도에 새로 추진할 사업이나 중점 추진할 활동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금년에는 주민자치의 역량을 발휘해 그림바위10일장 활성화, 보라색마을가꾸기, 보라꽃심기사업을 중점 추진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보라색은 화암면 그림바위마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Q.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시면서 특별히 보람도 느꼈을 것 같은데?
A. 갑작스런 변화보다는 작은 노력들이 하나하나씩 쌓여 지역이 조금씩 발전하고 성숙되어 가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화암면에 관심을 갖는 젊은 분들이 있고, 화암면에서도 저희들 사업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주민자치회 회장을 맡으면서 예산문제라든가 행정기관지원 등 필요한 사항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구소멸지역이라는 문제점은 직접 와닿고 있는 현실입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소멸지역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과 공모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러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농촌유학 및 귀촌 등이 이루어진다면 좋은 대안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Q. 주민자치회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주민들의 참여도 많이 필요하실 것 같은데,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지요?
A.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하여가아카데미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금년에는 그림바위10일장 활성화나 보라색마을 주민참여 도색사업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화암면은 정선에서 주민이 가장 적은 지역인데, 이에 대한 회장님 생각은 어떤지요?
A. 귀촌귀농 하시는 분들은 적고 초중학교 학생수 감소 등 현실적으로 주민수감소에 따른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농촌유학이나 귀촌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공동주택이나 일자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화암면은 정선군 관광1번지로 화암동굴 등 많은 관광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만, 인구소멸지역위기 현실에 대한 인식변화와 민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저희 주민자치회는 우리 마을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주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화암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욱 회장은 화암면 출신으로 화암초중학을 거쳐 강릉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유학 가서 설치미술을 전공했다. 귀국 후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귀향하여, 정선문화원 사무국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그림바위예술발전소 사무국장으로도 재임하면서 화암면의 발전과 정선군의 예술문화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권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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