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라 임금이 살던 집은 갈대 지붕에 세 층의 흙 계단이 딸린 보잘것없는 집이었다. 음식도 현미와 야채를 주식으로 하였다 한다. 겨울철에는 겨우 한 장의 녹피로 추위를 견뎠고 의복이 너덜 너덜해 해어지지 않으면 새 옷으로 갈아입지 않았다고 한다.
천하에 단 한 사람이라도 기아에 허덕이거나 죄를 범한 사람이 있으면 이것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고 요 임금은 생각했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요 임금의 사람됨을 ‘그의 인(仁)은 하늘과 같았고, 그의 지혜는 신과 같았다. 백성들은 그를 해처럼 따랐고 구름처럼 바라보았다. 부귀하면서도 교만하지 않고 사람을 깔보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요 임금은 총명하고 인정이 깊었으며 하늘의 뜻을 받들고 백성들을 자기 어린 자식처럼 사랑하는 정치를 베풀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모두 ‘격앙가’를 부르며 마음껏 태평성대를 즐겼다.
부유해도 남에게 뽐내기 않고 귀한 신분이라고 남을 깔보지도 않았다. 오로지 올바른 정치만 염두에 두고 있었다.
요 임금은 정사가 독단에 흐를까 우려해서 ‘진선지정(進善之旌):큰 길가에 깃발을 세워두고 누구든지 그 깃발 밑에서 정치에 대한 좋은 의견을 발표하게 함)’을 설치했다.
또한 감간지고(敢諫之鼓):궁문 앞에 커다란 북을 매달아 놓고 누구라도 북을 쳐서 정치의 불합리한 점을 거리낌없이 말하도록 함) 와 ‘비방지목(誹謗之木):궁문 다리 앞에 네 개의 나무로 엮은 기둥을 세워놓고 누구라도 정치에 불만이 있으면 그 기둥에 써 붙여서 자신의 희망을 주장하도록 함)’을 세웠다.
요 임금이 정치에 민의를 반영하도록 힘썼기 때문에 제왕의 전제정치 시대에, 국민에 의한 정치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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