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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행복- 238 친절과 보답

  • 김한경 기자
  • 입력 2024.03.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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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7년 주한 미국 대사를 지냈던 제임스 레이니 대사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메모리 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 하던 어느 날 쓸쓸하게 혼자 앉아있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 벗이 되어주었고,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외로워 보이는 노인을 찾아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2년 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하자 노인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는 그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자신과 교제했던 그 노인이 바로 코카콜라 회장을 지낸 분임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때 유족 한 분이 다가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입니다.” 라며 봉투를 건넸답니다. 노인의 유서를 본 그는 더욱 놀랐답니다. 그 유서에는 ‘2년여를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주고, 우리 집 뜰의 잔디도 깎아주며 커피도 함께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 정말 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5%를 유산으로 남긴다‘고 했답니다.


 너무 뜻밖의 유산을 받은 레이니 교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첫째,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것. 둘째,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셋째,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에게 잠시 친절을 베풀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엄청난 유산을 물려주었다는 사실.


레이니 교수는 자신이 받은 엄청난 유산을 자신이 교수로 일하는 메모리 대학에 발전 기금으로 내놓았답니다. 그리고 그는 메모리 대학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답니다.


 작은 친절과 배려, 도움 하나가 우리 사회를 윤택하게 하고, 서로 간의 우의와 신뢰를 돈독하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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