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2023-2024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코리아 대회 챌린지 부문 퓨처 디자이너 예선에 참가했던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이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은 로봇 게임 분야에서 높은 점수로 예선 대회를 여유 있게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정선아리랑 마스터피스’이라는 이름으로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퍼스트 레고 리그는 미국의 퍼스트(FIRST)재단과 덴마크의 레고 에듀케이션(LEGO Education)이 제휴하여 199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적인 로봇 챌린지로서, 이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챌린지 부문은 ▲로봇게임 ▲로봇디자인 ▲혁신프로젝트 ▲핵심가치 종목으로 구성되며 참가팀은 위의 4가지 종목을 모두 수행하도록 돼 있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걸작품이라는 뜻을 가진 ‘마스터피스(Masterpiece)’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되 그 과정에서 반드시 기술의 도움을 받도록 해,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이끌어 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은 정선군청의 공공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또 다른 마스터피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은 지난해 처음 참가한 2023시즌 FLL대회에서 ‘혁신프로젝트’ 특별상을 수상해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징검다리스쿨은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 정선군 청소년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성장 의지가 뚜렷한 폐광지역 초중등 학생을 선발해서 인문학·로봇코딩·창의수학·외국어·디자인·디지털예술 등 창의적인 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진행된 한국대회 챌린지 부문 지역 예선에는 서울, 광주, 전남, 전북, 충남, 제주 등 전국에서 학교 동아리를 비롯한 수백 팀이 참가했으며, 세계 대회 진출권이 걸린 한국 본선 대회는 내년 2월 3일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징검다리스쿨 황인욱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은 이번 대회의 주제를 지역 특성과 잘 결합시켰다. 정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선아리랑 마스터피스를 창작한 만큼 본선에 진출하면 관객들의 호응과 주목을 확실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학생들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정선군 통계연보에서 수십 년간의 인구 데이터를 직접 조사하고 인공지능 챗GTP 기술을 활용해서 인구 위기를 알리는 인포그래픽 작품을 본선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는 전국적 지명도를 넘어 세계대회 진출을 꿈꾸고 있는 정선의 징검다리스쿨 학생들에게 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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