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어린 시절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다닐 때, 산을 넘든가 산을 돌아 평탄한 길로 돌아 개울을 건너던가 해서 학교 가는데 학교까지는 약 1시간여 걸렸답니다. 그래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자주 즐겼는데, 놀다가도 내가 넘어야 하는 산 쪽으로 해가 넘어가려 하면 서둘러 집으로 향하곤 했답니다. 그러면서 집이 좀 가까이 있었으면 조금 더 놀다 갈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곤 했답니다.
얼마 전 TV에서 ’세상에서 가장 힘든 등굣길‘이라는 프로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멕시코의 라라무리족 아이들 중 6살배기 로렌조 어린이의 학교 가는 길이, 1000m나 되는 바위산 암벽을 오르내리며 4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비가 올 때면 바위가 미끄러워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코요테 같은 동물이 나타나면 바위굴에 숨었다가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렌조 같이 집이 먼 거리의 어린이들 40여명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돌아보면 필자가 초등학교 다니던 것은 라라무리족 어린이들의 등굣길과는 비교할 바가 아닌 것에, 어렸을 적 집이 좀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너무 복에 겨워서였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위를 보며 살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자주 돌아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도 되었답니다.
행복 만들기
위만 쳐다보고 살면/자학(自虐)하는 삶을 살고/눈 높이로 살다 보면/자제(自制)하는 삶을 살지/아래를 보고 살면/자위(自慰)하는 삶을 살고/비우면서 살다 보면/자애(自愛)하는 삶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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