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유개진불(家庭有個眞佛) 일용유종진도(日用有種眞道) 인능성심화기(人能誠心和氣) 유색완언(愉色婉言) 사부모형제간(父母兄弟間) 형해(形骸) 양석(兩釋) 의기교류(意氣交流) 승어조식관심만배의(勝於調息觀心萬倍矣)라
‘가정에도 하나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 속에도 한 가지 참된 도가 있다. 사람이 성실한 마음과 온화한 기운을 지니고, 즐거운 표정과 부드러운 말씨로 부모 형제를 나와 한 몸처럼 여겨 뜻을 통하게 한다면, 이는 부처님 앞에 앉아 숨을 고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1만 배는 더 나을 것이다.’ 라고 채근담 전집에 새겨져 있습니다.
한 소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섰답니다. 하지만 여러 날을 해매며 찾아다녀도 그런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소년은 단념하지 않고 바다를 건너고 사막을 지나 위대한 사람을 찾아 다녔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산중을 헤매다 지친 몸을 잠시 쉬려고 나무 그늘에 앉아 깜박 졸다가 눈을 떠보니 웬 노인이 소년 앞에 서 있었답니다. 노인이 나직한 목소리로 소년에게 “왜 이런 산중에서 졸고 있느냐?” “예 저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분을 찾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소년은 노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니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노인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며 “지금까지 공연한 고생을 했구나. 네가 찾고 있는 사람을 내가 가르쳐 주마. 지금 당장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면 네가 찾고 있는 사람이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 나올 것이다.” 노인은 그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답니다.
소년은 노인의 말대로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가니 과연 누군가가 맨발로 뛰어나와 소년을 반겨 맞았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소년의 어머니였답니다.
엄마 달
햇살도 화사한 봄날 오후/복숭나무 아래 벌렁 누워/흐드러진 꽃잎 사이로 하늘을 본다./해는 중천인데 서둘러 나온 살빛 낮달/구름숲을 헤쳐가며/누군가를 찾고있어…//내가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만큼/엄마도 내가 보고 싶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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