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차 한 잔의 행복 – 222 돼지와 암소

  • 김한경 기자
  • 입력 2023.04.12 13:11
  • 글자크기설정


 채근담 후집 131에 “일생감생일분(一生減省一分) 변초탈일분(便超脫一分) 여교유감(如交遊減) 변면분요(便免粉擾) 언어감(言語減) 변과건우(便寡愆尤) 사려감(思廬減) 즉정신불모(則情神不耗) 총명감(總明減) 즉혼돈가원(則混沌可完) 피불구일감이구일증자(披不求日減而求日增者) 진질곡차생재(眞桎梏此生哉).


 사람의 한평생은 무슨 일이고 한 푼을 덜어내면 곧 한 푼을 벗어나는 것이다. 만약 교류를 즐기면 시끄러움을 면하고, 말을 줄이면 허물이 적어지며, 생각을 줄이면 정신이 소모되지 않고, 총명함을 덜면 본성을 보존할 수 있다. 날로 덜어내는 데 열중하지 않고, 날로 더하는 데만 열중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인생을 속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재물을 같은 부자가 살고 있는데, 그는 평생 모을 줄만 알았지 남에게 베푸는 법이 없어 이웃 사람들에게 구두쇠라 손가락질을 받고 있었답니다. 하루는 그가 큰마음을 먹고 관청으로 가서, 내가 죽으면 전 재산을 내놓을 테니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했는데, 이 소문을 듣고는 친구가 그의 집을 찾아갔는데 그는 죽으면 내 재산을 다 내놓겠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구두쇠라고 손가락질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화를 삭히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래 그 친구는 구두쇠 친구에게 “돼지와 암소는 똑같이 죽으면 고기와 뼈를 남기는데,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돼지보다 암소를 더 알뜰히 보살피며 기르는지 이유를 아는가? 돼지는 살아서 먹기만 하지만, 암소는 살아서 밭일을 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주인에게 우유를 남기기 때문이라네.”


 이 말을 듣고 구두쇠 영감은 관을 찾아가 지금 당장 전 재산을 모두 내 놓겠다고 했답니다.

     


 나의 하루


고희를 슬쩍 넘겨/덤으로 사는 세상에서/하루가 즐거운 것은/내 임자를 사랑하고 있음이고/또 하루가 행복한 것은/임자 사랑 속에서 내 살고 있음이야/한가지 바람이 있다면/우리 고통없이 세상 떠나/저승에서 만나는 일.

 

ⓒ 정선신문 & jsweek.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정선군 목재문화체험장 인기
  • “농어촌 기본소득 바람·사전투표 압승…최승준 징검다리 4선 견인”
  • 최승준 민주당 후보 정선군수 당선 확정
  • 공연 보면 케이블카 반값… 정선형 ‘문화관광 패키지’ 뜬다
  •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 막판 표심 공략 총력…“129 민간구급차 지원 추진”
  • 차 한 잔의 행복 - 달팽이 뿔 위 에서 의 싸움
  • 정선군 예미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
  • 강원랜드, 태백진로박람회서 청소년 도박예방 캠페인 전개
  • “이제 수도요금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 온기 나눈 자원봉사…5월 으뜸봉사자·단체 선정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차 한 잔의 행복 – 222 돼지와 암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