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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행복 - 209 양보의 미덕

  • 김한경 기자
  • 입력 2022.09.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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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강이 엮은 채근담에, 경로착처(經路窄處)엔 유일보(留一步)하여 여인행(與人行)하고, 자미농적(滋味濃的)은 감삼분(減三分)하여 양인기(讓人嗜)하라. 차시섭세(此是涉世)의 일극안락법(一極安樂法)이다.


 벼랑길 좁은 곳에서는 한 걸음 양보하여 다른 사람이 먼저 가게 하고, 맛 좋은 음식은 세푼을 덜어 남에게 양보하여 즐기게 하라. 이것이 곧 세상을 사는데 안락한 방법이다.


 경쟁의식이 곧 자기 향상을 위한 용수철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한 발짝 멈춰 있다가 금방 추월 당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인 양 되어버린 것이 오늘날의 사회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질과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이 일만큼은 남에게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은 반드시 있어야 하겠지만 일에 따라 ‘이것은 나에게 적합하지 않으니 나설 일이 아니다.’라는 현실적 인식도 필요하다.


 자신은 서투르다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남과 경쟁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경의를 표하고, 그의 힘을 빌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능력이 합쳐져 조화를 이룬다면 쫓고 쫓기는 경쟁 사회보다 살아가기에 안락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보하는 미덕이 사회는 물론, 자신의 삶도 평온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변덕 사랑


안에서고 밖에서고/복장 터지는 일만/골라서 하는 꼬라지가/내게서 이미 멀어진 사람인데//요놈의 마음 나도 몰라.//어제의 미움이/오늘은 측은함이 되고/오늘의 측은함이/내일은 덧정이 되니…/이 죽 끓는 변덕이/내 미쳐도 크게 미쳤나봐//사랑아/이제 그만/떠나갈 수 없겠니/나 지금 너무 힘들어/나 지금 많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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