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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행복 – 184 바다 위에서다

  • 김한경 기자
  • 입력 2021.10.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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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에는 오죽헌, 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대,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등 다녀 볼 곳이 많은곳이지만, 경포해변에서 강릉항 쪽으로 십여 분 내려가면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강 문 솟대 다리’가 나오지요. 그 다리 위에 서면 하늘과 닿은 끝없는 초록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설악의 줄기가 누워있고, 남북으로는 긴 해안과 소나무 숲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곳,


  하늘로 솟아오르려는 타원형의 흰 다리는 경포호수와 바닷물이 연결된 곳 위에 옛 강문교 옆, 솟대 다리. 그 다리 위에 서면 바다 위에 서 있는 셈이지요. 그래 그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중 경포와 강 문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비가 다리 옆에 세워져 있답니다.


  ”저녁별 비껴드는 현산 철쭉을 이어 밟으며/신선을 태운 가마가 경포로 내려가니/십 리나 펼쳐진 흰 비단을 다리고 다시 다려/큰 소나무 울창한 속에 싫 토 록 펼쳐졌으니/물결도 잔 잔 하구나 모래를 헤 아 리겠도다./외로운 배 닻줄을 풀어 정자 위에 올라가니/강 문교 넘은 곁에 동해가 거기로다./조용도 한 경포의 기상 넓고도 아득한 동해의 경계/이보다 갖가지 다 갖춘 곳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홍장고사를 떠들썩 할만하다 하리오.


강릉 대도호부 풍속이 좋을시고/충신 효자 열녀 기리는 문들 고을마다 벌어져 있으니/집집 마다 벼슬을 봉한 태평성대 이제도 있다 하겠구나“라고 노래했답니다.


★솟대 :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장대 끝에 새 모양으로 나무를 깎아서 달거나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높이 달아매는 민간신앙.

 


엄마 사랑


끝없이 너른 쪽빛 하늘/한가로이 떠 있는 조각구름/언제봐도/티 없이 맑은 평화로움//엄마는 쪽빛 하늘/나는 구름/우리 사랑/엄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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