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로 수준 도로 협소해 “차량 마주치면 후진”
정선군 남면 자못골펜션단지 진입로를 둘러싼 불편이 이용객과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늘어난 관광 수요에 비해 도로 여건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접근성과 안전 문제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자못골로 들어가려면 태백선 철로 아래 1차선 터널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 일대에는 약 20개의 펜션과 카페가 운영 중이다.
고랭지채소 재배 농가 차량과 두위봉 등산객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통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민들은 연간 방문객을 1만~3만 명 규모로 추산한다.
문제는 도로 여건이다. 진입로는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협소해 마주 오는 차량이 있으면 한쪽이 후진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정선군 남면 자못골펜션단지 진입로가 협소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기반시설 역시 미흡하다.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렵고, 우천 시에는 물 고임과 미끄러움이 발생한다.
이 같은 환경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소방차나 구급차 진입 지연 등 긴급 상황 대응에도 취약하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진입로 확장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산지와 계곡이 맞물린 지형 특성상 공간 확보가 어렵고 공사비 부담도 크다.
이에 주민과 이용객들은 전면 확장이 어렵다면 ▲교행할 수 있는 최소 폭 확보 ▲회차 공간 조성 ▲노면·배수시설 정비 ▲가로등 등 안전시설 확충 등 단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관광객 박모(39·서울) 씨는 “자연은 좋은데 들어오는 길이 불편해 아쉬움이 크다”며 “기본적인 정비만 이뤄져도 훨씬 안전하고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sky310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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