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동지역에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간 다툼이 일어 흉기까지 등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마을 주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폐광으로 적막강산이 된 이후에는 ‘범죄없는 마을’로 변모한 지 오래라 폭력, 특히 흉기가 등장한 폭력사태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관내에는 약 1천명 가량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돼 있고 대부분이 농촌마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 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젊은 노동자들로 영농철 농촌 일손부족을 메꿔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선군이 나서서 라오스 노동자 430여명을 유치한 것은 지역 농가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문제는 치안이다. 외국인 노동자라고 해서 모두가 폭력적인 것은 아니다. 자국에서보다 오히려 더 조심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조심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사소한 다툼도 이번처럼 크게 번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혈기왕성한 젊은 노동자들이니 더욱 그렇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농촌지역의 치안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동안만큼은 만족스럽게 생활하도록 돕기 위한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주민들이 이들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치안 강화도 도모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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