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의 응원속에 탄생한 곤드레 디저트로 전국 최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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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응원속에 탄생한 곤드레 디저트로 전국 최고가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3일, 전국 청년 상인들의 요리 실력을 뽐내는 ‘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 요리 경연대회’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뽑힌 총 8개 팀이 경합을 벌인 이날 대회에서 정선시장 청년몰 입점업체 ‘곤디’의 심현주 대표가 최고상인 중소벤처기업 장관상을 수상했다. ‘곤디’는 곤드레디저트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심대표가 들고 나간 요리는 곤드레를 이용한 타르트 ‘더치 베이비’와 곤드레 만주인 '곤드레아이스월병', 두 요리 모두 정선에서 흔한 산나물 곤드레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 일이 낯설고 부끄럽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고 행복합니다”심대표는 최고상을 호명 받던 순간의 떨림을 전하는 그의 미소가 빛이 났다.
심대표가 처음 곤드레를 이용한 디저트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7년 전, 그의 나이 35세에 위암 3기라는 청천병력과 같은 진단을 받게 되었다.
“제가 누구보다 건강하게 지냈는데 암이라니... 병을 진단 받고도 믿어지지 않았어요.” 당시 암진단을 받고 1년간 치료를 하느라 쇠약해진 그에게, 이웃들이 산에서 나는 임산물들을 많이 선물했는데 곤드레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 그는 선물 받은 곤드레 가루를 가족들과 먹는 음식에 넣어 먹으며 건강을 회복해 갔다.
그때 심대표는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제과 자격증 반에 등록하고 제과를 공부하던 중이었다. 그렇게 곤드레 가루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주변인들과 나눠 먹으며 지내던 그는, 정선 청년몰에 입점하는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모집공고를 보고 응모하게 되었다. 그때 낸 창업 아이템이 곤드레를 활용한 디저트. 그의 노력이 통했는지 입점 심사에 통과 되어 청년몰 1층에 창업을 하게 되었다.
“집안 어른들이 아프던 제가 창업을 한다니 걱정들이 크셨어요,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많은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덕분에 오늘의 제가 이렇게 ‘곤디’를 키우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곤드레를 이용한 많은 메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는 그는 아프던 몸도 점점 더 건강해져서 모두가 걱정하던 암도 2년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밥이나 반찬으로만 먹던 곤드레가 들어간 디저트를 낯설어 하는 고객들에게 다가가지 쉽지 않았다. 프리마켓이 열리면 찾아가 시식용 제품을 나눠주기도 하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권하기도 하며 ‘곤디’를 홍보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방송에도 나갔으니 ‘곤디’를 대하던 반응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동안이 고생이 최우수상으로 보상이 된 느낌이 들어 상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심대표는 이제는 널리 알려진 프랑스 디저트 ‘마카롱’처럼 그가 국내 최초 개발한 곤드레아이스월병이 정선을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 잡고 싶은 꿈을 품었다 했다.
삼척이 고향인 심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편 서희남씨와 2006년 3월에 결혼해 세 아들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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