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이 은메달과 동메달 리스트들의 표정을 분석해 행복 점수를 조사했더니, 동메달 리스트는 10점 만점에 7.1점으로 환희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은메달 리스트는 고작 4.8점으로 환희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합니다. 은메달 리스트는 비교 기준이 ‘금메달’이고 동메달 리스트는 ‘노메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0년 한국 성인 남녀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본인의 행복 점수는 68.1점이라고 합니다. 대한신경정신과와 한국 갤럽이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입니다.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 155개국 중 56위라고 합니다. 이 통계를 보면 물질의 풍족함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으며, 우리 한국인들이 긍정적인 사고이기 보다는, 부정적 사고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답니다.
엘버트 엘리스라는 심리학자는 “당신의 인생을 최고로 만드는 방법은,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를 부모나 국가나 주위 환경으로 돌리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운명을 자신 스스로 판단하고 통제하면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부모 탓 나라 탓 이웃 탓 하지 말고 모든 것을 내 탓이라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우리는 성장이 아니라 성숙하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되더라도 ‘이만한 것도 다행이지 남들은 이보다 더 큰일을 당하고도 사는데’라는 긍정의 위안이 지혜로운 성숙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차지하거나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할 때 우리는 가난해 지고 초라해 지고 불행해 집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탐하다가 패가망신하는 일들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부정적 사고의 삶은 처음에는 쉽지만 갈수록 어렵고, 긍정적인 사고의 삶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갈수록 쉬워진답니다. 길을 가는데 가장 불편한 장애는 자기 자신이라고 하지요. 길을 가는데 험난한 길을 선택한 사람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사람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 진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길은 마음 안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길은 마음 밖에 있다고 하지요.
긍정의 사고는 지혜로운 삶으로 행복을 동반하게 되지만, 부정의 사고는 어리석은 생(生)으로 불행만을 자초하게 된답니다.
늙어 가면서 -1
우리 늙어 가면서
듣지 못할 험한 말은
선들 바람에 귀 씻은 듯
보지 못할 험한 꼴은
맑은 샘에 눈 행군 듯
모자라면
조금 적은 듯싶게
넘치면
조금 남은 듯싶게
그리
여유롭게…
넉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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