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 개최…1,200대 드론·대합창·퍼레이드 축제의 새 반세기 연다
아리랑의 고장 정선이 나흘 동안 거대한 노랫마당이 된다.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리랑센터, 아리샘터, 아라리공원 등 정선읍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정선의 소리, 끝없는 비상’이다.
반세기 동안 지켜 온 가락을 다음 세대에 잇고, 그 소리를 세계로 넓혀 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공개 100주년을 맞아 아리랑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길을 함께 돌아본다.
첫날인 1일에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 선포식과 아리랑 대합창이 열린다.
개막일 밤에는 드론 1,200여 대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밝힌다. 땅에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이고, 하늘에서는 빛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시작이다.
나흘 동안 공연·경연·체험 등 11개 부문 114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일 전국아리랑합창경연대회에서는 전국의 목소리가 정선에 모인다. 3일에는 정선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아리랑 퍼레이드가 흥을 돋우고, A-POP 댄스 경연대회가 전통 가락에 젊은 움직임을 더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아리샘터에서는 ‘소리의 유산에서 미래의 선율로, 세계를 품은 음악도시 정선’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AI 시대의 아리랑과 세계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를 향한 정선의 비전을 논의한다.
공설운동장 일원에 마련되는 정선아리랑 주제관에서는 노랫말과 역사, 축제가 걸어온 50년을 사진·영상·옛 자료로 만날 수 있다.
무대 밖 즐거움도 넉넉하다. 축제장에는 45개 업소가 참여하는 143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방문객은 종합경기장에 주차한 뒤 아라리교를 걸어 약 10분 만에 공설운동장 축제장에 닿을 수 있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행사 일정과 장소, 주변 관광지와 먹거리, 체험·스탬프 행사 정보는 삼성카드 모니모(monimo)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영화 〈아리랑〉 100년과 정선아리랑제 50년의 역사가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정선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환·유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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