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변 풍경 바라보며 쉬어가는 ‘아리랑카페’ 관광객 발길 붙잡아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한 물길을 이루는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강물 위로 정선아리랑의 옛 가락이 흐르는 이곳에 정선의 맛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카페가 있다.
아우라지교육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아리랑카페(사진)’다.
카페의 차림표에는 산사과와 개복숭아, 오미자 등 정선에서 난 재료로 만든 수제 전통발효차와 한방차, 건강차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출출한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도 다채롭다. ‘아우라지 80빛깔 여울참’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피자와 아우라지 모듬전, 술빵, 감자떡 등 정선의 맛을 살린 음식이 여행객의 입맛을 붙잡는다.
카페 밖으로는 아우라지 강변 풍경이 펼쳐진다.
차를 마시며 강물과 산자락을 바라보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아우라지 길을 걸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카페가 자리한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두 물줄기가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알려졌으며, 물길을 사이에 둔 처녀와 총각의 애틋한 이야기가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배경으로 전해진다.
주변에는 달다리와 출렁다리, 징검다리와 돌다리가 놓여 있다.
아리랑카페는 단순히 차와 음식을 파는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마을 발전 사업을 펼치며 주민과 관광객을 잇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의 문화와 아우라지의 자연·생태환경을 예술로 잇는 ‘아우라지 생태예술학교’도 준비하고 있다. 아리랑을 듣고 자연을 살피며 예술로 표현하는 새로운 체험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아리랑카페는 아우라지의 자연환경과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지역의 음식과 차에 담아낸 공간”이라며 “관광객들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정선의 맛까지 즐길 수 있도록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라지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두 물길이 만나고, 옛이야기와 아리랑이 흐르며, 정선의 자연이 맛과 향으로 건너오는 여행의 짧은 쉼표다. 임학빈 기자
BEST 뉴스
-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 창립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이 3일 사북읍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기인들은 초대 회장에 이민규 고한사북남면청년주민㈜ 대표를, 감사에 김기호 사북신협 전무를 각각 선출했다. 새로 출범한 클럽은 파크골프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백세’를 뒷받침하는 ... -
정선에서 키운 공직의 꿈…올해도 10명 합격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작은 교실에서 올해도 1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정선군은 교육특구사업으로 운영하는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 합격자 1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명에 이어 2... -
11억 원에 팔린 사북 도사곡 군유지…20년째 멈춘 개발
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민간에 매각한 사북 도사곡의 옛 군유지가 20년 가까이 풀만 무성한 채 방치(사진)되고 있다. 정선군의회와 주민들이 우려했던 대로 개발은 멈추고 소유자만 여러 차례 바뀌면서, 정선군이 부지를 다시 매입해 공공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 -
정선지역 초·중·고생 26명 과학 그리기 대회 본선 참가
정선교육지원청(교육장 이하준)은 오는 7일 기초과학연구원 정선 예미랩 지상연구소에서 ‘2026년 예미랩과 함께하는 과학 그리기 대회’ 본선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정선지역의 우수한 과학 연구시설인 예미랩을 활용해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 -
요양보호사 자격증 있어도 요양원 취업은 기피
요양원 문 앞에서 취업의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손에 쥐었지만, 정작 그 문을 넘지 않는다. 노인요양시설의 인력난은 단순한 ‘사람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자격을 갖춘 이들이 왜 현장을 외면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 -
“옛 사북 동원탄좌 터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하라”
고한·사북 주민들이 폐광지역 상경기 회복과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은 7일 성명서를 내고 강원랜드와 정선군에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직원아파트 터를 대규모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해 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n...




